목록감상, 분류, 규정/괴수들과 개조 생명체들 (44)
SF 생태주의
[거대 바다 거북은 경이로운 영성이고 신격입니다. 그래서 이런 장면은 다른 텔레비전 광고들과 다릅니다.] ※ 광고 링크: https://youtu.be/LOPUeWbwYVg 종종 텔레비전과 모니터 광고들에서 자연은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텔레비전과 모니터 광고들은 얼마나 선명하게 텔레비전과 모니터가 장관을 보여주는지 알리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이런 광고들은 웅장하고 화려하고 신비로운 장관을 좋아합니다. 이런 광고들은 웅장하고 화려하고 신비로운 장관을 이용해 시각 체험을 강조하기 원합니다. 비단 광고들만 아니라 가전 제품 매장에서 여러 텔레비전과 모니터 전시 제품들은 웅장하고 화려하고 신비로운 장관들을 보여줍니다. 자연 환경은 이런 조건들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자연 환경은 웅장합니다. '대자연'이라는 ..
※ 이 게시글에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결말 누설이 있습니다. [환경 아포칼립스로서 는 이런 대안을 제시합니다. 여기에는 아쉬운 한계가 있습니다.] 토호 시리즈에서 킹기도라가 나온 이후, 언제나 킹기도라는 최종 보스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많은 거대 괴수 팬들은 고지라의 숙적이 킹기도라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이스 고지라, 디스트로이어, 메카 고지라 역시 유명한 숙적이 될 수 있으나, 다들 킹기도라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기도라가 커다란 인기를 끄나요? 왜 많은 거대 괴수 팬들이 다른 괴수들보다 킹기도라가 숙적이라고 생각하나요? 기도라의 가장 커다란 특징들 중에서 하나는 세 머리들입니다. 다른 거대 괴수들과 달리, 기도라는 삼두용입니다. 기도라는 하나가 아니라 셋입니다. 기도라는 하나이나..
"프랑켄슈타인을 친구라고 부르는 당신은 내가 저지른 범행과 그의 불행을 아는 것 같군. 그러나 아무리 그가 상세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한들, 무력한 희망에 시들어가며 견뎌내야 했던 참담한 불행의 세월을 차마 요약할 수는 없었겠지. 이것이 부당하지 않은가? 전 인류가 내게 죄를 지었는데, 나만 유일한 범죄자라는 멍에를 써야 하는가? 어째서 당신은 자기 친구를 경멸하며 문간에서 몰아낸 펠릭스를 미워하지 않는가? 어째서 자기 아이를 구해준 은인을 죽이려 했던 시골 사람을 비난하지 않는가? 아니, 이 사람들은 덕스럽고 흠이 없는 존재들이겠지! 불행하고 버려진 내가 추물이니, 당연히 면박을 당하고 발길에 차이고 짓밟혀 마땅하겠지." 소설 에서 이렇게 인조인간은 절규합니다. 인조인간은 모든 인류가 자신을 혐오한다고 ..
[이렇게 생물 다양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바다 야수와 기계가 싸운다고 구경할 수 있어요.] 영화 에서 거대 로봇 집시 데인저와 거대 괴수 나이프헤드는 박 터지게 싸웁니다. 집시 데인저는 기계이고, 나이프헤드는 생명체입니다. 이건 아주 강렬한 대립 구도입니다. 기계와 생명체는 강렬한 대립입니다. 기계는 죽은 것이고, 생명체는 살아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기계가 쿵쿵거리고 육중하게 움직인다고 해도, 아무리 인공 지능이 자유 언어를 구사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기계가 살아있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기계는 후천적입니다.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에, 기계는 존재합니다. 기계에게는 용도가 있습니다. 특정한 목적 때문에 인간들은 기계들을 만듭니다. 반면, 생명체는 선천적입니다. 생물학자들은 어떻게 생명체가 나타났는지 알지..
[인간이 거대 괴수를 조종할 때, 인간은 거대 괴수에게서 실존을 밀어내고 용도를 부여합니다.] '탈것'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흔히 사람들은 여러 차량들, 선박들, 항공기들을 머릿속에 떠올릴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훨씬 특수한 탈것들, 우주선들이나 잠수정들을 머릿속에 떠올릴지 모릅니다. 심지어 고텐호(굉천호)처럼 어떤 사람들은 지저 굴착 차량을 머릿속에 떠올릴지 모릅니다. 이런 지저 굴착 차량은 상상 과학에 가까우나, 현실에는 아주 거대한 터널 굴착 드릴 차량이 있고, 터널 굴착 차량과 고텐호는 서로 닮았습니다. 터널 굴착 차량에게서 사람들이 고텐호를 연상한다고 해도, 그건 이상하지 않을 겁니다. 소형 자가용부터 고텐호 같은 지저 굴착 차량까지, 이런 여러 탈것들은 기계들입니다. 근대적인 진보는 기계 문..
[진화 시뮬레이션 는 다양한 유전 형질들을 조합하고 기이한 생물 다양성을 늘립니다.] 비디오 게임 는 생태계 시뮬레이션입니다. 생태계 시뮬레이션 게임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처럼, 어떤 게임은 야생 동물이 되고 광대한 자연을 떠돕니다. 처럼, 어떤 게임은 먹이 그물망을 조절합니다. 처럼, 어떤 게임은 아예 기후와 지형을 조절합니다. 처럼, 어떤 게임은 단순하게 생명체 하나를 키웁니다. 처럼, 어떤 게임은 좀 더 복잡하게 인공 생명체를 키웁니다. 1997년 처럼, 어떤 게임은 생명체들이 진화하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진화는 생물 다양성을 늘리는 동력원이고, 그래서 여러 비디오 게임들은 진화 과정에 주목합니다. 을 비롯해 , , 같은 게임들은 유전 형질들을 다양하게 결합하고 새로운 생명체들을 만듭니다. 레..
[선사 시대 상어는 정말 거대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거대 괴수가 문자 그대로 거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와 은 모두 상어 이야기입니다. 양쪽 모두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소재, 분위기, 연출, 액션은 서로 대조적입니다. 는 상어가 고립된 서퍼를 공격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당연히 는 자주 상어를 보여주지 않고, 과장된 액션을 자제하고, 긴장과 공포를 강조합니다. 고립과 고독과 공포와 싸우는 주연 배우의 연기는 드라마를 이끕니다. 이야기 규모는 별로 크지 않으나, 섬찟한 긴장은 관객들을 압도할 겁니다. 반면, 거대한 상어 메갈로돈이 나오는 영화로서 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은 엄청난 제작 비용을 쏟아부었고 당연히 폭넓은 관객 계층을 노립니다. 은 거대한 상어를 강조하느라 애쓰..
[모스라는 거대 나방 형태입니다. 왜 모스라가 다른 무엇이 아니라 나방 형태가 되어야 할까요?] 커다란 나방이나 신기한 나방을 봤을 때 종종 거대 괴수 팬들은 그게 모스라라고 농담합니다. 모스라가 거대 나방 괴수이기 때문에 거대 괴수 팬들은 신기한 나방이 모스라라고 농담하죠. 이건 그저 썰렁한 농담에 불과하나, 이런 농담에는 아주 중요한 골자가 있을지 모릅니다. 왜 모스라가 나방, 동물일까요. 왜 모스라가 동물 형태일까요. 왜 모스라가 돌덩이나 액체나 기계가 아니라 동물 형태일까요. 모스라와 동물 형태 사이에 필연적인 관계가 있을까요? 영화 제작진이 모스라를 나방 형태, 동물 형태로 만들어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을까요? 만약 모스라가 거대 나방이 아니라 아주 거대한 바위 거인이나 물의 정령이나 기계 ..
※ 이 게시글에는 애니메이션 3부작의 치명적인 결말 누설이 있습니다. [후투아 종족은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새로운 생태계에 적응하는 에코 페미니즘을 상징할지 모릅니다.] 대기 화학자 파울 크뤼천은 인류세라는 용어를 널리 퍼뜨렸습니다. 인류가 지구 환경에 커다란 흔적을 남겼기 때문에 파울 크뤼천은 홀로세의 특정 부분이 인류세라고 규정했습니다. 수많은 과학자들은 인류세라는 개념에 동의하나, 그들은 어느 순간이 인류세의 시작인지 아직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파울 크뤼천은 산업 혁명이 인류세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업 자본주의가 전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사실 19세기와 20세기와 21세기 초반에 가장 지배적인 경제 현상은 자본주의입니다. 자본주의는 엄청난 환경 오염들을 일으켰고, 따라서 산업 ..
※ 이 게시글에는 애니메이션 과 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런 장면처럼, 은 고지라를 이용해 대대적인 생태계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이름처럼 미생물들은 작습니다. 미생물들이 너무 작기 때문에 우리는 미생물을 쉽게 관찰하지 못합니다. 사실 파스퇴르나 레벤후크 이전에 사람들은 미생물들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죠. 그래서 여러 전염병들은 신의 징벌이나 악마의 힘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아주 작은 생명체들이 다른 생명체를 공격할 수 있다고 상상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현미경이 나타난 이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미생물들을 쉽게 무시합니다. 생명체를 이야기할 때, 흔히 사람들은 동물과 식물을 이야기하죠. 미소 생명체들, 미생물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생명 현상으로 쉽게 들어오지 못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예찬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