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중세 유럽 판타지 (158)
SF 생태주의
[중세 유럽 판타지 속의 거대 로봇과 첨단 쇠뇌들. 어떻게 이런 것들이 작동할까요?] 비디오 게임 에는 볼터라는 세력이 등장합니다. 예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볼터는 일반적인 중세 판타지 설정이 아닙니다. 는 중세 판타지 설정 같으나, 사실 는 로 이어집니다. 제목처럼 는 스페이스 오페라입니다. 는 중세 판타지와 스페이스 오페라에 걸친 설정이죠. 어쩌면 이런 설정은 스팀펑크 장르와 비슷할지 모릅니다. 스팀펑크 장르는 상상 과학과 마법을 결합하고 양쪽을 동시에 이야기합니다. 분위기나 주제에 따라 스팀펑크 장르는 사이언스 픽션에 가깝거나 판타지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어떤 스팀펑크는 아예 마법을 배제하고 완전히 사이언스 픽션이 될 수 있어요. 어떤 스팀펑크는 아예 상상 과학을 배제하고 판타지가 될 수 있습니다..
[영화 에 나오는 엔트들. 이런 엔트들이 정말 자연 친화적일까요? 자연이 뭘까요?] 이름처럼 은 소설이나 영화 등장인물을 만드는 내용입니다. 이 서적은 어떻게 작가들이 매력적인 등장인물을 만들 수 있는지 조언합니다. 소설이나 영화에서 등장인물은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매력적인 등장인물이 나타날 때, 독자와 관객이 등장인물에게 공감할 때, 그런 등장인물이 행복을 찾거나 위기에 부딪힐 때, 독자와 관객은 함께 환호성을 지르거나 안타까워합니다. 소설은 배경과 사건을 중시할 수 있으나, 그렇다고 해도 매력적인 등장인물은 수많은 독자들을 소설로 끌어당기는 수단입니다. 어떤 작가들은 등장인물에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지 모릅니다. 특히, SF 소설처럼 인류 문명과 자연 환경과 우주를 돌아보는 소설은 등장인물 하..
비인간 존재(다른 존재)를 만나는 즐거움. 이런 이유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SF 소설을 읽는다고 말합니다. 사실 SF 세상에는 숱한 비인간 존재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인간과 다르고, 그런 차이를 확인할 때, 독자는 인식의 지평선이 넓어진다고 느낄 겁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차이들이 있고, 그런 차이를 인식할 때,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훨씬 제대로 알 수 있겠죠. 하지만 SF 소설이 아니라 판타지 소설 역시 숱한 비인간 존재들을 보여줍니다. 중세 판타지에 나오는 흔한 엘프나 드워프부터 도시 판타지에 나오는 흡혈귀나 늑대인간, 그리고 판타지 작가가 상상하는 온갖 기이한 존재들까지…. 판타지 소설 역시 얼마든지 비인간 존재들을 늘어놓을 수 있죠. 가령, 소설 는 그런 비인간 존재들을 열심히 고민합니다. 후..
[얼라이언스 전함을 공격하는 거대한 거북 전투 잠수함. 이건 정말 생체 잠수함입니다.] 실시간 전략 게임 는 인간 연합군과 오크 무리가 싸우는 내용입니다. 인간은 엘프, 드워프, 놈과 연합했고, 오크는 트롤, 오거, 언데드와 무리를 이루었습니다. 전형적인 중세 유럽 판타지로서 에는 튼튼한 중장 기사, 잔인한 오크 보병, 화려한 마법사, 사악한 해골 기사, 거대한 드래곤이 등장합니다. 아울러 이 게임은 해상전을 다루고, 당연히 해상 전력 역시 등장합니다. 해상 전력에는 유조선이나 수송선, 구축함, 전함 그리고 잠수함이 있습니다. 흠, 잠수함? 중세 유럽 판타지와 잠수함? 이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예전에 몇 번 이야기한 것처럼, 중세 유럽 판타지와 잠수함은 서로 동떨어지는 요소 같습니다. 게다가..
비디오 게임 는 전형적인 중세 유럽 판타지입니다. 는 우리가 중세 유럽 판타지에서 기대하는 여러 요소들을 보여줍니다. 중장 기사를 보고 싶나요? 에는 중장 기사들이 등장합니다. 마법사들? 마법사들 역시 있습니다. 엘프 레인저들, 하늘을 나는 화룡들, 도끼를 휘두르는 야만적인 오크들, 되살아난 시체들, 사악한 강령술사들 역시 있습니다. 드루이드 같은 숲 속 종족을 좋아하는 중세 판타지 팬들에게 는 다소 아쉬운 게임입니다. 에는 드루이드 비슷한 뭔가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엘프 레인저들이 나온다고 해도, 엘프 레인저들은 별로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요. 엘프 레인저들은 그저 강력한 궁사에 불과하죠. 전략 게임에서 숲 속 종족을 보고 싶다면, 이나 같은 게임들은 보다 훨씬 나을 겁니다. (속편 는 발..
[스팀펑크와 사이언스 판타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메카닉 클래스. 이게 무엇을 위한 설정일까요.] 비디오 게임 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게임 플레이어는 여러 캐릭터들 중 하나를 고르고, 횡스크롤 액션을 이용해 적들과 싸우고, 경험치와 레벨을 올리고, 장비들을 수집합니다. 고전적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 가령, 이나 와 달리, 는 횡스크롤 액션에 롤플레잉 요소들을 대거 도입했습니다. 롤플레잉 게임으로서 배경 설정 역시 중세 유럽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를 무조건 전형적인 중세 유럽 판타지라고 말한다면, 그건 오류일 겁니다. 게임 제작진은 온갖 스팀펑크와 사이언스 판타지 설정들을 팍팍 집어넣었어요. 이런 설정은 긍정적인 의미에서 다채로운 설정이고, 부정적인 의미에서 짬뽕 설정입니다. 가 이렇게 중세..
[자주 중세 유럽 판타지 소설들은 지도들을 집어넣습니다. 비경 탐험 소설들은 그렇지 않죠.] 중세 유럽 서사 판타지 소설에서 지도를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수많은 중세 판타지 소설들은 첫장에 지도를 집어넣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판타지 독자들은 먼저 지도를 만납니다. 내용을 읽기 전에 판타지 독자들은 가상의 세계를 만납니다. 저는 여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은 텍스트 매체입니다. 하지만 텍스트를 보여주기 전에 숱한 중세 판타지 소설들은 지도를 보여줍니다. 일부러 지도를 건너뛰지 않는다면, 내용을 머릿속에 담기 전에 독자는 지도를 머릿속에 담아야 합니다. 이런 첫째 조우는 이후 독자에게 여러 영향들을 끼칠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을 처음 읽었을 때, 저는 언제나 지도를 염두에 뒀습니다...
[게임 의 한 장면. 아무도 이게 중세 유럽 판타지라고 쉽게 생각하지 못하겠죠.] 1991년 비디오 게임 는 중세 판타지와 비행선 전투를 결합했습니다. 배경 설정은 중세 유럽 판타지와 비슷합니다. 게임 플레이어는 왕국을 다스리는 군주가 되고, 다른 왕국과 싸워야 합니다. 왕국들끼리 서로 싸우는 수단은 비행선입니다. 일반적인 왕국 운영은 순서 기반이나, 왕국들이 전투할 때, 게임은 실시간 액션으로 바뀝니다. 게임 플레이어는 바람에 따라 비행선을 조종해야 하고, 투석기나 노포를 이용해 상대 비행선을 물리쳐야 합니다. 게다가 게임 플레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비행선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왕국을 운영할 때, 게임 플레이어는 여러 재료들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비행선을 설계합니다. 물론 그런 비행선이 훨훨 날아갈 ..
[얼마나 제대로 이런 스페이스 오페라가 인디언 부족 사회를 반영할 수 있을까요.] 애니메이션 는 서부극에 우주 모험을 투영했습니다. 아니, 우주 모험에 서부극을 투영했을지 모르겠군요. 는 서부 개척지 같은 외계 행성을 보여주고, 희귀 자원과 무법자들과 다양한 종족들과 평화의 수호자를 이야기합니다. 희한하게도 평화의 수호자는 북아메리카 부족민입니다. 흠, 장고는 진짜 북아메리카 부족민이 아니라 북아메리카 부족민처럼 보이는 외계인이죠. 솔직히 저는 이런 스페이스 오페라가 좀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해요. 북아메리카 부족민을 빼닮은 외계인과 토템 기둥 같은 우주선…. 원래 스페이스 오페라가 좀 우스꽝스러운 장르죠. 그렇다고 해도 는 뭔가 좀 이질적입니다. 어쩌면 누군가는 이런 애니메이션이 진짜 착취적인 현실을 가리..
[게임 의 드워프 증기 함선. 중세 판타지 역시 스팀펑크를 이야기할 수 있죠.] 시대 배경별로 스팀펑크 장르를 구분할 수 있을까요? 저는 스팀펑크 장르가 크게 세 가지 시대 배경들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스팀펑크는 장르는 크게 중세,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 미래로 나뉠 수 있을 겁니다. 창작가들이 스팀펑크 장르를 만들 때, 창작가들은 저 세 가지 시대 배경들 중 하나를 고르는 것 같습니다. 저것들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시대는 19세기 후반이나 20세기 초반일 겁니다. 대략 이 시대는 산업 혁명부터 1차 세계 대전을 아우릅니다. 이 시대는 1870년대 안팎부터 1920년대까지 뻗은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 시대는 정말 격동의 시대였습니다. 자본주의는 산업 혁명과 함께 산업 자본주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