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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언제나 활기차고 유쾌한 해양 탐험 대원들. 옥토넛 대원들은 무슨 문명 사회에 속했을까요?] 예전에 어떤 게시글이 설명한 것처럼, 은 제한적인 캐릭터들을 보여줍니다. 과학 학습 애니메이션 에서 등장인물들은 제한적입니다. 바나클 대장을 비롯해 옥토넛 탐험 대원들은 성장하거나 가치관을 바꾸거나 타락하지 않습니다. 타락은 절대 존재하지 못합니다. 생물 다양성을 연구해야 하기 때문에 탐험 대원들과 타락은 서로 어울리지 못합니다. 옥토넛 대원들이 타락한다면, 그들은 다른 해양 동물들을 파괴하기 원할지 모릅니다. 이건 해양 생태계 지식을 전달하는 학습 애니메이션에 절대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죠. 그래서 옥토넛 탐험 대원들은 타락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그들은 성장하거나 가치관을 바꾸지 않습니다. 설사 옥토넛 탐험 대원..
소설 는 환경 아포칼립스입니다. 자연 환경은 처참하게 오염되었고, 사람들은 숱한 고통들에 시달립니다. 무분별한 산업 개발은 오직 이윤만을 추구하고 자연 환경과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아요. SF 세상에서 이런 환경 아포칼립스들은 드물지 않을 겁니다. 수많은 SF 독자들은 소설 가 걸작이라고 칭송합니다. 하지만 걸작 반열에 올라서지 못한다고 해도, 다양한 SF 소설들, 만화들, 영화들, 게임들은 환경 아포칼립스를 이야기하죠. 이런 환경 아포칼립스에서 과학자들이나 환경 운동가들은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고 사람들을 고통에서 구하느라 애씁니다. 문제는 과학자들이나 환경 운동가들에게 힘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힘을 가진 세력들, 권력자들은 영리 기업들입니다. 영리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을 휘두를 수 있고, 엄청..
[불모지 우주에서 녹색 생명의 씨앗들을 뿌리는 과정. 이런 설정은 정말 멋지고 환상적입니다.] 게임 에서 게임 플레이어들은 화성을 지구화해야 합니다. 화성을 지구화하기 위해 게임 플레이어들은 여러 기업들을 선택합니다. 다른 많은 전략 게임들처럼, 에는 개성적인 세력들(기업들)이 있습니다. 어떤 기업은 도시를 많이 늘릴 수 있고, 어떤 기업은 전력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어떤 기업은 열 생산력으로 화성 기온을 팍팍 올릴 수 있습니다. 여러 기업들 중에서 에코라인은 가장 주인공 세력에 가까울 겁니다. 이름처럼 에코라인은 식물 생산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녹색 나뭇잎 같은 기업 문양이 가리키는 것처럼, 게임을 시작할 때, 에코라인은 식물 자원을 보유합니다. 게다가 삼림 지대를 조성하기 위해 다른 기업들이 ..
"게임을 영화화하기 위해서는 큰 설정 변화들이 필요해졌다. 사람이 괴물로 변한다는 설정보다는 무고한 동물들이 거대 괴수로 변신한다는 설정이 그렇다. '인간이 야욕을 위해 자연을 이용한 대가를 톡톡히 치른다'라는 의미를 더욱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3년 전, 에서 유전자 복합으로 태어난 '인도미누스 렉스'를 떠올리게 한다. 심지어, 인간을 습격하는 '랄프'의 모습은 에서 나온 기습 장면과 유사하다. 도마뱀에서 플로리다에 사는 악어로 설정이 바뀐 '리지'가 시카고에서 시민들을 공격하는 장면은 의 익룡 습격을 보는 것 같다." 영화 비평 사이트 키노라이츠에서 를 비평할 때, 양기자라는 리뷰어는 위와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양기자 리뷰어는 전반적으로 를 혹평합니다. 이 영화가 오직 때려부수는 행위에만 몰..
[이 게임은 사회적인 합의와 삼림 건물, 야생 동물들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삼림 건물은 정말 환상적이에요.] 비디오 게임 는 건설 시뮬레이션입니다. 다른 건설 시뮬레이션들처럼 게임 플레이어는 뭔가를 뚝딱뚝딱 짓고,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을 만족시켜야 하고, 건설 과정에서 각종 문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건설 게임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같은 게임을 머릿속에 떠올립니다. 에서 게임 플레이어는 시장이 되고 도시를 짓습니다. 도시는 방대하고, 당연히 게임 플레이어는 온갖 방대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비단 만 아니라 숱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도시에 치중하죠. 거대하고 웅장한 도시. 종종 웅장한 도시를 지은 이후 게임 플레이어들은 그런 광경을 흡족하게 바라봅니다. 건설 게임은 웅장해야 합니..
[코야실의 생체 나무 우주선과 거대한 나무 줄기들. 아무 이유 없이 삼림 행성 공학은 최종 퀘스트가 아니겠죠.] 비디오 게임 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입니다. 장대한 은하계에서 여러 외계인들은 갈등하고 협력하고 싸우고 배신하고 화해합니다. 다양한 외계인 세력들은 뚜렷한 개성들을 드러내고, 외계인 세력들은 그런 개성들을 이용해 우주 패권을 차지하기 원합니다. 호라시오는 우주 전체가 자신의 클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라시오는 자신을 초인으로 만들고, 자신의 클론들을 양산하고, 그런 클론들을 이용해 세력을 확장합니다. 소폰은 중세 유럽 판타지의 놈들 같습니다. 소폰은 뭔가를 뚝딱뚝딱 잘 만듭니다. 하지만 소폰은 일상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언제나 새롭고 신기한 발명품들을 쫓습니다. 일상적인 문제들과 정..
[이런 장면이 다소 과장임을 감안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고래 상어에게서 바다 괴수를 느낄 수 있겠죠.] 애니메이션 은 다양한 해양 동물들을 소개합니다. 바다는 대략적으로 지구의 70%를 차지하고 따라서 바다에는 풍성한 생물 다양성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절지류부터 거대한 고래 상어까지, 해양 생물 다양성은 수많은 가지들을 뻗습니다. 특히, 엄청난 몸집 덕분에 고래 상어처럼 거대한 야생 동물은 쉽게 이목을 끌 수 있겠죠. 당연히 에는 고래 상어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해양 동물들을 촬영하는 동안 대시는 어떤 동굴에 들어갑니다. 대시는 그게 동굴이라고 착각했으나, 사실 그건 고래 상어의 입 안이었습니다. 고래 상어는 대시를 삼켰고, 대시는 탐험대와 더 이상 연락하지 못해요. 바나클 대장은 경보를 울리..
※ 이 게시글에는 영화 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장면에서 영화는 젖과 꿀을 보여줍니다. 이게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생명력이 될 수 있을까요.] 영화 에는 여러 주제들이 있습니다. 가장 커다란 주제는 진짜와 가짜일 겁니다. 그건 정체성 문제로 이어지겠죠. "내가 진짜인가? 내가 가짜인가? 어떤 부분이 진짜이고, 어떤 부분이 가짜인가? 내 안에 진짜와 가짜가 공존한다면, 어떻게 내가 가짜를 버릴 수 있는가? 나는 나를 나라고 생각하나, 정말 내가 나인가? 나는 무조건 다른 사람을 모방하지 않는가? 나는 무조건 지배적인 관념을 따르지 않는가?" 를 관람한 이후, 관객들은 이런 물음들을 밑도 끝도 없이 퍼부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동시에 는 자본주의 디스토피아입니다. 자본주의 디스토피아는 수많은 문제들..
[이런 겉모습은 유치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거대 괴수가 정말 아무것도 상징하지 못할까요?] "거대 괴수? 그건 너무 유치해. 거대 괴수가 진지한 논의가 될 수 있을까? 거대 애벌레가 도시를 짓밟는 장면은 너무 우스꽝스러워. 누가 이런 장면으로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겠어? 거대 괴수는 유치하고 비현실적인 소재야." 아니, 거대 괴수는 진지한 논의가 될 수 있습니다. 멀리 갈 필요가 없이, 여기 는 거대 괴수가 진지한 담론이라고 논증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거대 괴수가 유치하다고 비웃습니다. 거대 괴수는 유치합니다. 몇 십 미터짜리 야생 동물이 도시를 짓밟고 현대 병기들을 씹어먹고 엄청난 생명력을 자랑한다면, 다들 그게 비현실적이라고 비웃을 겁니다. 다들 거대 괴수가 우스꽝스럽고 유치하다고 생각하겠죠...
[유일한 아르켈론과 함께 고대 바다 입구를 헤엄치는 주인공 잠수부.] 비디오 게임 에서 주인공 잠수부는 다양한 해양 동물들을 만닙니다. 해양 생물 다양성은 가 자랑하는 가장 큰 볼거리일 겁니다. 작은 심해 문어부터 거대한 흰긴수염고래까지, 잠수부는 크고 작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는 고대 생명체들을 선사합니다. 게임 플레이어들은 신비로운 고대 바다에서 아노말로카리스나 플레시오사루우스나 둔클레오스테우스 같은 해양 동물들과 공룡 뼈대를 구경할 수 있죠. 그것들 중에서 아르켈론 역시 존재합니다. 아르켈론은 거대한 고대 거북이죠. 아르켈론은 가장 대중적인 고대 거북들 중에서 하나일 겁니다. 희한하게도 다른 고대 동물들과 달리, 이 게임 에서 아르켈론은 오직 한 마리만 존재합니다. 어림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