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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사이언스 픽션은 미래적인 일상을 묘사할 수 있습니다. 딱딱한 수치 계산에는 이런 미덕이 없어요.] 레이첼 카슨이 쓴 이 나왔을 때, 어떤 사람들은 호평했고 어떤 사람들은 비난했습니다. 은 살충제가 자연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이런 오염이 다시 인간 신체를 오염시킨다고 주장합니다. 당연히 살충제 회사들은 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는 이 사이언스 픽션이고 TV 드라마 과 비슷하다고 반응했습니다. 이건 이 자연 과학 서적보다 그저 공상에 불과하다는 조롱입니다. 하지만 의 의도와 달리, 에는 정말 '긍정적으로' SF 소설과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은 환경 오염들이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연출할 거라고 주장합니다. 1958년 올가 허킨스라는 원예가는 살충제 때문에 정원에서 새들이 죽었다고 편지..
※ 이 게시글에는 케이트 윌헬름이 쓴 소설 와 존 발리가 쓴 소설 의 치명적인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연인을 한쌍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세상에서 연인은 한쌍입니다. 오직 두 사람만이 연인이 될 수 있죠. 세 사람들이나 네 사람들은 연인이 되지 못합니다. 연인은 오직 한쌍이고, 그래서 수많은 창작물들은 한쌍이 헤어지거나 서로를 그리워하거나 다시 만나는 과정을 노래합니다. 심지어 SF 장르에서 두 연인은 시간을 거스르고 서로 만납니다. 소설 는 아련한 시간 여행 로맨스일 겁니다. 이런 소설에서 두 연인은 시간을 거스르고 직접 만납니다. 한편으로 단편 소설 에서 두 연인(소녀와 소년)은 서로 만나지 못합니다. 소녀와 소년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 속했습니다. 양쪽은 그저 소통할 수 있을 뿐입니다. 두..
[게임 예고편의 한 장면. 이건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비경 탐험의 조합입니다.] 예전에 를 이용해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비경 탐험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케이트 윌헬름이 쓴 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입니다. 원인 모를 대재앙 때문에 인류는 사라지고, 대신 복제인간들만 남았습니다. 유전적인 결함과 부족한 물품 때문에 복제인간들은 작은 마을에서 삶을 지속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외부로 나가야 했고, 멸망한 대도시에서 필요한 장비들과 물품들을 구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복제인간들은 작은 마을에서 너무 오랫동안 지냈고, 낯선 야생과 멸망한 대도시를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그들 중 유일하게 낯선 땅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 하나가 있었고, 그 사람은 숲과 강과 도시로 탐험을 떠납니다. 그 사람이 탐험을 떠나는 과정은 정..
[게임 의 한 장면.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폐허 탐험은 좋은 궁합입니다.] 소설 는 핵 전쟁 아포칼립스입니다. 특이하게 이 소설에서 북반구와 남반구의 상황은 서로 정반대입니다. 북반구의 강대국들이 전쟁을 벌인 까닭에 방사능 낙진이 북반구를 휩쓸었어요. 결과적으로 남반구는 안전하고, 북반구 인구가 절명했음에도 남반구 사람들은 평화롭게 지냅니다. 하지만 그 평화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방사능 낙진이 남쪽으로 밀려오기 때문이죠. 그래서 남반구에 대피 중인 어떤 사람들은 북반구를 조사하기 위해 잠수함을 타고 출발합니다. 그 잠수함은 죽음과도 같은 고요한 세계를 떠돌고 문명의 붕괴를 확인하죠. 아마 잠수함 승무원들은 자신들이 낯선 세계를 탐험하는 중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사실 그 승무원들은 친숙한 고향땅을 지..
소설 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입니다. 복제인간들이 등장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죠. 인류 문명은 붕괴했고, 인류는 사라졌고, 복제인간들만 살아남았습니다. 이 복제인간들은 작은 마을에서 오손도손 살아가지만, 이내 더 이상 작은 마을에만 머물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인구가 늘어나고, 마을은 더 많은 물품이 필요합니다. 과학자들은 복제 기술을 더 향상시키고 싶어합니다. 기존 장비들이 고장이 나거나 마모가 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다른 곳에서 새로운 물품이나 장비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미 인류 문명은 붕괴했다는 사실입니다. 작은 마을 외부는 모두 폐허이고, 거기에 뭐가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복제인간들은 그저 마을 안에서만 살았고, 따라서 마을 밖은 미지의 세계입니다. 이 복제인간들은 일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