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야생종 (18)
SF 생태주의
[생태 예술가 레아는 꾸준히 자연 환경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레아와 윌리엄 모리스는 다릅니다.] 비디오 게임 는 농장 경영 게임입니다. 게임 주인공은 펠리컨 마을 농민입니다. 펠리컨 마을에서 게임 주인공은 작물들을 심고, 가축들을 키우고, 버섯들을 따야 합니다. 게임 주인공이 열심히 농장을 운영한다면, 농장 운영은 풍성한 결과로 이어질 테고, 게임 주인공은 좋은 평가를 받을 겁니다. 농장 경영 게임으로서 는 드넓은 자연 환경을 보여줍니다. 게임 초반부에서 할아버지 편지가 지치고 힘든 도시 생활과 넉넉한 자연 속의 아늑한 인생을 대조하는 것처럼, 에서 자연 환경(공간 요소)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게임 메뉴 화면이 싱그러운 녹색 산림을 보여주는 것처럼, 드넓은 자연 환경은 농장을 둘러쌌습니다. 는 ..
2001년 영화 은 동물적인 초인을 보여줍니다. 어느 날 영화 주인공 마빈은 커다란 사고를 당하고 기이한 수술을 받습니다. 마빈은 여러 동물 장기들을 받아들이고, 이런 수술 덕분에 마빈은 동물적인 초인이 됩니다. 마빈은 강하고 빠르고 출중한 운동 신경들을 발휘합니다. 문제는 이게 부작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빈이 육감적인 여자를 볼 때, 마빈은 '동물적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사고를 칩니다. 마빈이 예쁜 여자를 볼 때, 마빈은 동물적인 충동으로 '영역 표시'해야 합니다. 마빈은 초인 영웅이 될 수 있으나, 마빈은 절대 멋지게 폼을 잡지 못합니다. 동물적인 충동은 너무 커다란 문제를 일으킬지 모릅니다. 영화 은 어떻게 마빈이 좌충우돌 초능력들을 다루는지 보여줍니다. 배경 설정은 바이오펑크에 가..
[여자는 자신이 살아있는 행성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있는 행성은 자신이 어머니(여자)라고 자각합니다.] 반다나 싱이 쓴 단편 소설 에서 소설 주인공 아내는 정말 자신을 행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자신이 행성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행성은 '살아있는 행성'입니다. 어쩌면 소설 제목은 가 되어야 했는지 모릅니다. 살아있는 행성과 죽은 행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부터 사이언스 픽션에게 이건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행성이 살아있는가, 아니면 죽어있는가? 현실 속에서 우리는 유일하게 지구가 살아있는 행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양계 안에서 살아있는 행성은 오직 지구뿐입니다. 어쩌면 화성이나 유로파 바다에는 미생물 생태계가 있을지 모르나, 아직 과학자들은 생명 현상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른 외계 행성..
[SF 작가는 외계 버섯 생태계를 직접 겪지 못합니다. 작가가 외계 버섯 생태계를 상상하지 말아야 하나요?] 는 소설 창작 안내 서적입니다. 에서 작가 김탁환은 어떻게 작가가 소설을 쓰는지 소개합니다. 김탁환은 소설 창작 과정을 크게 네 부분들로 나눕니다. 첫째 부분에서 김탁환은 소설과 이야기가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소설을 쓰기 전에, 작가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느껴야 합니다. 둘째 부분에서 작가는 본격적으로 판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작가는 자료들을 모르고, 답사를 떠나고, 초고를 준비합니다. 둘째 부분에서 작가는 아직 소설을 제대로 쓰지 않으나, 본격적인 소설 쓰기처럼 이런 준비 과정은 중요합니다. 준비 과정이 어긋난다면, 작가는 돌이키지 못하는 강을 건널지 모릅니다. 심지어 작가는 소설을 통째로 고치거..
"난 남자만을 사랑하는 게 아니야. 사랑하게 된 것을 사랑할 뿐이야." "그건 사랑이 아니라 관성이지." 소설책 뒷표지에서 박문영이 쓴 은 위와 같은 대화를 보여줍니다. 소설 에서 남자들은 허공으로 사라집니다. 남자들이 사라지기 때문에, 남자에게 기반하는 가부장 문화 역시 허물어지기 시작합니다. 더 이상 남자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남자들은 자신이 잘났다고 사방을 향해 꽥꽥 소리지르지 못합니다. 더 이상 남자들은 집에서 여자들이 살림을 맡고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윽박지르지 못합니다. 더 이상 남자들은 군대에서 자신들이 고생한다고 나불거리지 못합니다. 더 이상 남자들은 여자들을 추행하거나 폭행하지 못합니다. 더 이상 남자들은 약한 사람들을 헐뜯고 낄낄거리지 못합니다. 더 이상 남자들은 아무것이나 ..
[산소를 뿜는 조류들. 이런 생태적인 상상력은 생태계가 스스로 화학 질서를 구축한다고 묘사합니다.] 비디오 게임 은 우주 생존을 이야기합니다. 게임 제목이 붉은 글씨로 Not을 강조하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산소 '미'포함입니다. 우주에서 인간은 숨을 쉬지 못합니다. 인간이 우주 개척 기지를 짓는다고 해도, 여기에는 산소가 없습니다. 게임 플레이어는 여러 복제 개체들을 이용해 우주 개척 기지를 짓고, 생명체들을 키우고, 산소를 공급하고, 전력을 생산하고, 식량들을 얻고, 질병을 관리해야 합니다. 게임 플레이는 꽤나 복잡합니다. 게임 플레이어가 우주 개척 기지를 확장한다면, 게임 플레이어는 엄청난 과제들을 맡아야 할 겁니다. 은 여유 시간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게임 플레이어는 계속 뭔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옥타비아 버틀러가 쓴 은 SF 소설입니다. 수많은 SF 작가들과 독자들과 평론가들은 이걸 부정하지 않을 겁니다. 소설 은 SF 울타리 안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겠죠. SF 독자들은 이게 초인 소설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초인 소설은 SF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올라프 스태플던이 쓴 이나 시어도어 스터전이 쓴 나 스티븐 굴드가 쓴 같은 소설들처럼, 은 SF 초인 소설에 속합니다. 이 소설에는 여러 초인들이 나오고, 소설 주인공은 안얀우입니다. 안얀우는 아프리카 흑인 여자이고 동시에 동물들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치유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안얀우는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안얀우의 젖에게도 어떤 특별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은 어떻게 안얀우가 동물로 변신하고 병에 걸리지 않는지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런 반인반수 외계인처럼, 사이언스 픽션은 인간과 동물을 연결하고 상상할 수 있습니다.] 만화 에는 타카니 메구미라는 등장인물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타카니 메구미는 힐러입니다. 에서 온갖 칼잡이들은 열심히 싸우고, 만화 주인공 히무라 켄신 일행 역시 온갖 싸움들에 휘말립니다. 히무라 켄신과 조력자들은 온갖 부상들을 입고,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힐러로서 누군가는 활약해야 합니다. 타카니 메구미는 힐러 역할을 맡고 히무라 켄신과 다른 사람들을 치료합니다. 재미있게도 타카나 메구미는 여자 의사입니다. 은 메이지 유신이 열리는 시대를 이야기하고, 새로운 시대에 여자 의사로서 타카니 메구미는 히무라 켄신을 열심히 치료하죠. 게다가 메구미는 꽤나 성숙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훤칠한 키, 길다랗고 풍성한 머리카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