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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모나크 과학자들은 이 괴수가 대지 모신이라고 보고합니다.] 비디오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21세기 초반, 많은 사람들은 비디오 게임들을 플레이합니다. 이 사람들과 달리, 잭 런던은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습니다. 잭 런던은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에 속합니다. 이 시대에서 비디오 게임은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비디오 게임과 달리, 소설은 가능했습니다. 잭 런던은 여러 소설들을 썼습니다. 이 소설가가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던 것처럼, 소설과 비디오 게임은 너~무 다릅니다. 양쪽에게는 커다란 차이들이 있습니다. 잭 런던은 를 썼습니다. 이건 소설입니다. 와 달리, 은 비디오 게임입니다. 소설과 비디오 게임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와 은 너~무 다릅니다. 처럼, 는 비디오 게임입니다. 이건 소..

◈ 소설가 의도는 모든 것을 지배하지 않는다 여자들은 학문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초반, 남한에서 여자들은 대학교에 들어가고 학문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여자들이 철학을 연구하든, 신학을 연구하든, 경제학을 연구하든, 생태학을 연구하든, 기계 공학을 연구하든, 천문학을 연구하든, 분명히 여자들은 학문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여자들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철학자들, 과학자들이 됩니다. 만약 여자들이 대학교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이건 여자 차별일 겁니다. 만약 여자들이 철학자들, 과학자들이 되지 못한다면, 이게 여자 차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반대할 겁니다. 성 차별은 나쁩니다. 성 차별은 부정적입니다. 지금 당장, 만약 남한에서 여자들이 대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고 학문을 연구하지 못한다면,..
[게임 의 한 장면. 이런 사이버펑크 도시는 인류 문명의 전부가 아닙니다.] ※ [영화관 옆 책방] 1회 블레이드 러너 &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링크: https://youtu.be/Pe8cCub3gQE 유튜브 채널 은 소설과 영화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진행자는 김겨울님과 거의없다님입니다. 책과 영화를 소개하는 유튜버로서 두 진행자는 영화와 그 영화의 원작 소설을 비교하고 대조하고 설명합니다. 가령, 소설 는 영화 의 원작 소설입니다. 따라서 은 와 에게 무슨 차이점들과 공통점들과 특징들이 있는지 살필 수 있겠죠. 은 그런 내용들을 다룹니다. 를 이야기할 때, 겨울님과 거의없다님이 중요하게 언급한 것들 중에서 하나는 인간의 본질입니다. 두 진행자는 이 소설이 인간의 본질을 깊게 고찰한다고 ..
※ [주인장의 책장] SF소설에 입문하고 싶다면? 이 시리즈! 링크: https://youtu.be/dcI9A_U6WMY 의 김겨울님은 책을 소개하는 유튜버, 이른바 북튜버입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겨울님은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 책 행사들을 찾아가고, 책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이른바 책벌레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런 북튜버 채널들은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채널은 동영상 콘텐츠이나, 책들을 소개하는 채널로서 여기에 화려한 시각 효과와 시각적인 측면은 많지 않습니다. 겨울님 본인이 인정하는 것처럼, 콘텐츠의 8할은 언어(목소리)입니다. 책이 텍스트 매체이기 때문에 책을 이야기하는 채널 역시 목소리 매체가 되는 것 같아요. 책은 뚜렷하고 시각적인 보여주기보다 추상적이고 비가시적인 개념..
소설 가 유토피아일까요, 아니면 디스토피아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가 SF 울타리 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소설에는 우주선이나 외계인이나 인공 지능이나 개조 생명체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이 나오지 않음에도, 많은 사람들은 가 SF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이 수많은 디스토피아 소설들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일 겁니다. 흔히 SF 평론가들은 예브게니 자마친이 쓴 과 올더스 헉슬리가 쓴 와 조지 오웰이 쓴 가 3대 디스토피아 소설이라고 운운합니다. 하지만 이 세 소설들이 나오기 전에 잭 런던은 이미 를 썼고 어떻게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사람들을 억압하는지 생생하게 그렸습니다. 따라서 디스토피아 세상을 묘사하고 싶다면, 미래 첨단 도시에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을 그리고 싶다면, ..
[이런 디스토피아는 현실을 비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출구가 있을까요.] 소설 와 는 모두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디스토피아입니다. 와 달리, 는 미래 사회가 디스토피아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사실 가 다루는 디스토피아는 꽤나 현대적입니다. 그래서 어떤 독자들은 를 SF 디스토피아 목록에서 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미래 시점을 상정하고, 다른 디스토피아 소설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래서 다들 를 SF 디스토피아 목록에 끼워넣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와 가 드러내는 차이는 비단 이것만이 아닐 겁니다. 사실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디스토피아 소설들은 숱합니다. 예전에 이야기한 적이 있는 같은 인터넷 소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은 에서 파생한 소설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
소설 는 사회주의 SF 소설로서 가장 유명한 작품들 중 하나일 겁니다. 이 소설이 그토록 인기를 얻는 이유는 아마 잭 런던의 시원시원하고 직설적이고 힘찬 필력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 같은 소설과 달리 는 에버하드라는 영웅적인 인물을 내세웁니다. 소설의 시점은 줄곧 이 인물을 쫓아가고, 에버하드는 그 이름처럼 언제나 흔들리지 않고 시련에 맞섭니다. 나 은 왜 사회주의 체계가 좋은지 시시콜콜 (지루하게) 설교하지만, 는 그렇게 지루한 설교를 늘어놓지 않습니다. 대신 에버하드는 중소 자본가들이나 대자본가들과 맞서 싸웁니다. 싸움 구경은 언제나 재미있는 법이고, 그건 말싸움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사 토론 프로그램은 커다란 인기를 끌겠죠. 이 소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에버하드는 자본가들의 집요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