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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만약 프레데터와 (메소) 아메리카 문명이 비슷하다면….] 하늘에서 갑자기 소설은 뚝~ 떨어지지 않습니다. 허공에서 소설은 번쩍~ 나타나지 않습니다. 땅에서 이건 불쑥~ 솟아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소설들이 많다고 해도, 아무 이유 없이, 이것들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어랄라, 만약 하늘에서 소설이 뚝~ 떨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소설이 나타날 수 있나요? 만약 허공에서 소설이 번쩍~ 나타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많은 소설들이 존재할 수 있나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소설가들이 소설들을 쓰기 때문입니다. 소설가가 쓰기 때문에, 소설은 나타납니다. 만약 소설가가 쓰지 않는다면, 소설은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소설가에게서 소설은 비롯합니다. 정은숙 작가는 을 썼습니다. 정은숙 작가가 썼기 때문에, 은 존재할..
[만약 옆동네 철수가 유사성을 엉뚱하게 파악한다면, 이 우아한 생명체는 헤엄치는 생체 솥뚜껑이 될 겁니다.] "자라 보고 놀란 사람은 솥뚜껑 보고 놀란다." 이 속담은 인간이 유사성을 파악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만약 옆동네 철수가 자라에게 깜짝 놀랐다면, 철수가 솥뚜껑을 볼 때, 옆동네 철수는 솥뚜껑이 자라라고 생각할 겁니다. 옆동네 철수는 솥뚜껑에게 깜짝 놀랄 겁니다. 자라와 솥뚜껑 사이에서 유사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라에게는 둥글고 넙적하고 거무튀튀한 등껍질이 있습니다. 사실 자라 등껍질은 상대적으로 딱딱하지 않습니다. 거북 등껍질과 달리, 자라 등껍질은 물렁물렁합니다. 그래서 영어 이름은 부드러운 등껍질 거북(softshell turtle)입니다. 하지만 둥글고 넙적하고 거무튀튀한 등껍질과 솥뚜껑은..
[모래벌레, 사막 생태계, 멜란지 스파이스, 스파이스 채취. 이것들은 경제 현상으로 귀결합니다.] "멜란지 스파이스를 지배하는 사람은 우주를 지배한다." 이 문구는 소설 을 가리키는 문구입니다. 에서 귀족들은 아라키스 행성에 관심이 많습니다. 황제 역시 아라키스 행성에 관심이 많고, 하코넨 가문과 아트레이드 가문은 아라키스를 둘러싸고 싸웁니다. 귀족들과 황제가 아라키스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멜란지 스파이스 때문입니다. 아라키스 행성에는 원주민 프레멘들이 살고, 소설 주인공 폴 무앗딥은 프레멘들을 이끄는 지도자가 됩니다. 하코넨 가문이 프레멘들을 부려먹는 이유와 아트레이드 가문이 아라키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와 다들 여기를 장악하려고 하는 이유 역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멜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