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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록토퍼스는 강력하고, 우아하고, 신비롭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조화 세력이 생체 인공 위성을 조종하나요?] 비디오 게임 에서 게임 플레이어는 성향, 친화도를 선택해야 합니다. 는 어떻게 인류 개척 세력들이 외계 행성에 정착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외계 행성에는 이미 자연 생태계가 있습니다. 외계 행성에는 녹색 독기, 다양한 식생들, 여러 야수들, 생체 웅덩이 제노매스들, 심지어 거대 괴수들조차 있습니다. 화성에 도시를 짓고 싶다면, 개척자들은 거대 괴수를 걱정하지 않을 겁니다. 개척자들은 거대 괴수보다 다른 것들을 걱정할 겁니다. 하지만 에서 개척자들은 공성 벌레가 도시를 지나가거나 크라켄이 무역선을 침몰시킬 거라고 걱정해야 합니다. 이런 행성에 정착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인류 개척 세력들은 여러..
[외계 바다에서 군집 생명체를 연구하는 레비아탄 잠수함. 레비아탄 역시 기이한 해양 생명체 같아요.] 비디오 게임 에는 레비아탄 잠수함이 있습니다. 흔한 잠수함들과 달리, 레비아탄 잠수함은 유려한 곡선을 자랑합니다. 어떤 게임 플레이어는 이게 매부리코 디자인이라고 농담하겠으나, 한편으로 레비아탄 잠수함은 가오리와 비슷합니다. 레비아탄 잠수함은 조화 성향 소속입니다. 조화 성향은 외계 행성 생태계를 보호하기 원하고 심지어 인간 유전 형질과 외계 유전 형질을 합치기 원합니다. 다른 두 성향 순수와 우월이 외계 자연 생태계를 지배하기 원할 때, 조화 성향은 인간들이 외계 자연 생태계에 적응하고 합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건 인간이 자연 생태계와 공존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분명히 순수와 우월보다 조화는 ..
제임스 블리시가 쓴 단편 소설 은 팬트로피를 이야기합니다. SF 세상에서 팬트로피는 테라포밍과 대조적인 개념입니다. 테라포밍은 인간이 환경을 바꾼다고 말합니다. 외계 행성에서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인간이 자연 환경을 바꿀 때, 그건 테라포밍이 됩니다. 보드 게임 는 문자 그대로 개척 기업들이 화성 자연 환경을 조성하는 이야기입니다. 화성에서 개척 기업들은 온도를 올리고, 산소를 늘리고, 수분을 뿌립니다. 그들은 울창한 숲을 조성하고 심지어 최고 포식동물들을 풀어놓습니다.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고 생물 다양성이 활기찰 때, 아무르 호랑이처럼 최고 포식동물은 잘 먹고 잘 살 수 있습니다. 아무르 호랑이들이 번식한다면, 그건 화성 자연 생태계가 생생하게 잘 돌아간다는 뜻이겠죠. 이런 테라포밍과 달리, 팬트로피는..
[규모가 부족한 생태계는 이런 게임과 다르지 않습니다. 인간은 계속 개입하고 복원해야 합니다.] 이른바 '에코스피어'라는 상품이 있습니다. 에코스피어는 폐쇄 어항을 가리킵니다. 동시에 에코스피어는 밀폐 해양 동물 테라리움이 될 수 있죠. 에코스피어 안에는 작은 새우들과 해조들, 박테리아들이 있습니다. 어항이 밀폐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새우들에게 먹이들을 주거나 물을 갈지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어항에서 동물들은 오래 살지 못합니다. 동물들은 굶주거리거나 병에 걸리거나 숨을 쉬지 못할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계속 먹이를 주고, 어항을 청소하고, 물을 갈아야 합니다. 어항 관리는 꽤나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진짜 수족관보다 컴퓨터 스크린 보호기 속의 물고기들이 훨씬 낫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언폴른 우주 전함. 유저 설정에 따르면, 이건 나무 우주선, 식물 사이보그, 살아있는 우주선입니다.] 어슐라 르 귄은 자신이 나무를 특별히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어슐라 르 귄은 몇몇 판타지 단편과 SF 단편에서 지적인 나무나 나무 마법사를 이야기했어요. 제목처럼 은 숲에게 바치는 찬가인 동시에 무분별한 벌목과 열대 우림 파괴를 비판하는 소설일 겁니다. 왜 어슐라 르 귄이 나무를 좋아할까요? 수필 에서 이양하는 나무에게 여러 미덕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그건 너무 인간 중심적인 관점입니다. 이양하는 나무가 고독함을 알고 불만을 늘어놓지 않고 스스로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식물이 수동적이라고 간주하죠. 우리가 동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식물이 아주 수동적이라고 간주합니다...
존 스칼지가 쓴 은 에서 이어지는 속편입니다. 에서 백발 할아버지 존 페리는 치열한 전장에 참가합니다. 제목 그대로 은 하얀 머리카락과 늙은 몸을 휘날리는 노인들이 전쟁에 참가하는 소설입니다. 예전에 말한 것처럼 이런 설정은 곧바로 호기심으로 이어질 겁니다. 아니, 어떻게 백발 할아버지들이 전장에 참가할 수 있는가? 꼰대 장성들이 아닌 이상, 전장에서 뛰고 구르고 쏘는 병사들은 젊은이들이 아닌가? 전장에서 적어도 중년을 넘긴 남자가 격렬하게 싸우기가 어렵지 않은가? 게다가 이 소설에서 오직 할아버지들만 전장으로 달려가지 않습니다. 할아버지들처럼 할머니들 역시 열심히 싸우죠. 할머니들이 전장으로 달려간다? 그게 가능한가? 이런 물음들로서 은 시작하고, 사건을 진행하는 동안 은 계속 이런 물음들을 놓치지 않..
[문자 그대로 제노 타이탄은 압도적인 로망입니다. 어떻게 우리가 이런 로망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비디오 게임 에는 이른바 거대 괴수 3종 세트가 있습니다. 3종 세트는 공성 벌레, 크라켄, 제노 타이탄입니다. 거대 괴수 3종 세트는 모두 로딩 화면을 장식합니다. 얼음 벌판에서 공성 벌레는 하늘 높이 솟구치고 거대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신비로운 바닷속에서 크라켄은 투박하고 장엄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뜨거운 용암 지대에서 분노한 화산이 솟아오르는 것처럼 제노 타이탄은 무시무시하고 파괴적인 인상을 내비치죠. 특히, 제노 타이탄과 인간들이 함께 있기 때문에 제노 타이탄은 자신의 거대한 몸뚱이를 훨씬 강조할 수 있습니다. 게임 제작진은 거대 괴수 3종 세트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공성 ..
제목처럼 존 스칼지가 쓴 은 노인들이 전쟁에 참가하는 소설입니다. 이건 비유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백발 노인들은 정말 전장으로 달려가고, 그 전장에서는 온갖 파괴들이 벌어집니다. 총알이 날아오고, 포탄이 터지고, 폭발 파편들이 퍼지는 전장에서 노인들은 적들과 싸워야 합니다. 주인공 존 페리는 머리카락이 하얀 할아버지입니다. 모병소에서 이 할아버지는 입대를 자원하고, 이 장면은 소설의 첫머리를 장식합니다. 소설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장면은 모병소에 자원 입대하는 할아버지죠. 이건 꽤나 어처구니가 없는 장면입니다. 자고로 전쟁은 남자 젊은이들이 필요하다고 외칩니다. 기력이 딸리기 때문에 전장에서 노인들은 아무 쓸모가 없어요. 애국심에 불타는 노인들이 입대하겠다고 자원한다고 해도, 군대는 받아주지 않을 겁니다...
소설 는 달이 뽀개졌다고 이야기합니다. 달이 뽀개졌기 때문에 무수한 파편들은 지구 표면을 덮치고, 사람들은 대피해야 합니다. 그들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여러 방안들이 있으나, 사람들은 지구를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그들은 국제 우주 정거장을 확장하고, 방주 우주선을 만듭니다. 방주 우주선에서 사람들은 하드레인(무수한 파편들이 지구 표면을 덮치는 재난)을 피할 수 있죠. 문제는 70억 인류가 모두 방주 우주선에 타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러 국가들은 세심하게 소수 인원들을 선발하고, 수많은 인류 중 오직 극소수만 방주 우주선에 탑니다. 당연히 그들에게는 특별한 능력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기술자들이거나 공학자들이거나 생명 과학자들입니다. 방주 우주선 사람들 중에서 루이사라는 등장인물은 좀 더 ..
[공중 전함 AAA 분더가 기동하는 장면. 에반게리온처럼 분더 역시 거대 생명체일지 모릅니다.] 애니메이션 가 개봉했을 때, 관객들은 호평과 비판을 연이어 쏟아냈습니다. 어떤 관객은 신극장판이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고 호평했고, 어떤 관객은 이 애니메이션이 오직 떡밥만 던진다고 비판했죠. 사실 에는 명확한 설명이 없고, 대부분 내용들은 떡밥과 떡밥과 또 다른 떡밥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은 재해석할 여지들을 무궁무진하게 품었어요. 이런 재해석을 좋아하는 관객은 재미있다고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겁니다. 반면, 명확한 내용을 바라는 관객에게 는 그저 떡밥 덩어리에 불과하겠죠. 이런 연출들 이외에 가 드러내는 또 다른 특징은 AAA 분더입니다. AAA 분더는 거대 공중 전함입니다. 이 공중 전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