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생태주의
<상흔>에서 아방과 뉴크로부존 함대 본문
※ 이 게시글에는 차이나 미에빌이 쓴 <상흔>의 치명적인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사변 장르에서 드넓은 바다, 함선 전투, 파괴적인 거대 괴수는 떨어지지 못합니다. 이건 장르 공식입니다.]
거대 괴수는 파괴적입니다. 많은 창작물들에서 거대 괴수는 싸움, 파괴, 학살로 이어집니다. 만약 소설, 만화, 영화, 게임이 거대 괴수를 보여준다면, 사람들은 거대 괴수가 도시를 부수고, 사람들을 짓밟고, 전차들 및 전투기들과 싸우기 원할 겁니다. 거대 괴수는 압도적입니다. 거대 괴수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고, 웅장한 규모와 파괴는 잘 어울립니다. 거대 괴수에게는 날카로운 이빨들과 발톱들이 있고, 이런 것들은 거대 괴수가 흉악하다고 증명합니다. 많은 거대 괴수들은 육식동물을 모방합니다. 중세 판타지에서 드래곤이 화염 숨결을 뿜는 것처럼, 종종 거대 괴수들은 도시를 불태울 수 있습니다.
중세 유럽 판타지에 드래곤이 있는 것처럼, 사이언스 픽션에는 거대 괴수가 있습니다. 드래곤과 거대 괴수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거대한 드래곤은 화염 숨결을 뿜고, 성채를 무너뜨리고, 사람들을 잡아먹고, 병사들과 싸웁니다. 거대 괴수 역시 화염 숨결을 뿜고, 도시를 무너뜨리고, 전차들과 싸웁니다. 비록 거대 괴수가 서구 근대화를 거쳤다고 해도, 거대 괴수에게는 신화적이고 파괴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거대한 드래곤이 성채를 무너뜨리는 것처럼, 거대 괴수는 파괴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건 언제나 거대 괴수가 파괴적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언제나 거대 괴수 설정은 고정적이지 않습니다.
거대 괴수가 파괴적이라고 해도, 거대 괴수는 방어적일 수 있습니다. 거대 괴수는 인간들을 보호하거나, 자연 환경을 복원하거나, 적대적인 거대 로봇 및 외계인과 싸울 수 있습니다. 이런 거대 괴수가 열심히 싸운다고 해도, 사람들은 이런 거대 괴수에게 파괴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방어적인 거대 괴수, 우호적인 거대 괴수 역시 파괴와 전투에 치중합니다. 아무리 모스라가 사람들을 보호하고 열대 밀림을 지킨다고 해도, 결국 모스라는 고지라를 물리쳐야 합니다. 사람들을 보호하고 열대 밀림을 지키기 위해 모스라는 고지라를 물리쳐야 합니다. 모스라는 싸워야 합니다.
거대 괴수로서 모스라는 싸워야 합니다. 만약 만화 속에서 모스라가 오직 열대 밀림만을 평화롭게 돌본다면, 소설 속에서 모스라가 오직 아메리카 인디언들과 놀기만 한다면, 영화 속에서 모스라가 오직 노래만 듣고 즐긴다면, 독자들과 관객들은 만화와 소설과 영화가 시시하다고 비판할 겁니다. 만약 비디오 게임 속에서 모스라가 고지라, 외계인, 적대 병기들과 싸우지 않는다면, 게임 플레이어들은 게임이 시시하다고 비판할 겁니다. 아무리 모스라가 평화롭고 방어적이라고 해도, 거대 괴수로서 모스라는 치열한 싸움을 피하지 못합니다. 치열한 공중 전장에서 모스라는 외계 전투기들을 격추시켜야 합니다.
모스라처럼, 방어적인 엄마 괴수 역시 치열하게 싸워야 합니다. 사람들은 모스라가 열심히 날개 비늘들을 뿌리고, 더듬이에서 광선을 쏘고, 강풍을 일으키고, 빠르게 들이받고, 독침들을 날리고, 실들을 뿜기 원합니다. 모스라처럼, 방어적인 엄마 괴수가 치열하게 싸워야 하기 때문에, 만약 사변 소설이 거대 바다 괴수를 보여준다면, 독자들은 거대 바다 괴수가 싸울 거라고 기대할 겁니다. 독자들은 거대 바다 괴수가 구축함을 공격하고 침몰시킬 거라고 기대할 겁니다. 소설 <상흔>에서 선단 도시 아르마다는 거대 바다 괴수 아방을 길들입니다. 아방은 그저 일반적인 바다 괴수에 불과하지 않습니다.
아방은 다른 차원에 속합니다. 아방은 엄청난 존재입니다. 아방은 위험한 바다를 건널 수 있습니다. 아무도 위험한 바다를 건너지 못하나, 아방은 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아방에게 대적하지 못합니다. 아방을 엄청나게 크고, 아방을 길들이기 위해 아르마다는 시추선을 훔쳐야 했습니다. 아방을 길들이기 위한 주문은 상당한 석유와 락밀크를 요구합니다. 아방을 길들이기 위한 주문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결국 아르마다는 아방을 길들이고, 아방은 아르마다를 이끕니다. 선단 도시 아르마다에게 아방은 생체 동력원입니다. 다른 거대 선박들, 움직이는 도시들과 달리, 아르마다에게는 생체 동력원이 있습니다.
아르마다에게는 거대 생체 동력원이 있습니다. 아르마다가 아방을 길들인 이후, 아르마다는 신나게 항해합니다. 견인선들이 아르마다를 끌었을 때, 아르마다는 별로 빨리 항해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견인선들이 용을 쓴다고 해도, 어떻게 견인선들이 거대 선단 도시를 빠르게 이끌 수 있나요. 반면, 아방이 아르마다를 이끌기 시작하자마자, 아르마다는 신나고 빠르게 항해합니다. 아르마다 사람들은 쾌재를 부릅니다. 더 이상 선단 도시는 느릿느릿하지 않습니다. 다른 해역으로 떠나기 위해 아르마다는 꾸물거리지 않습니다. 이제 아르마다는 쾌속선입니다. 아방 덕분에, 아르마다는 쾌속선이 되고 신나게 항해합니다.
하지만 신나는 항해는 난관에 부딪힙니다. 뉴크로부존 함대가 아르마다를 습격하기 때문입니다. 아르마다 사람들은 뉴크로부존이 아르마다를 찾지 못한다고 생각했으나, 뉴크로부존 함대는 아르마다를 공격합니다. 아르마다는 해적 선단이나, 그렇다고 해도 아르마다는 정규 군대가 아닙니다. 아무리 선단 도시가 거대하다고 해도, 뉴크로부존은 가장 강력한 도시 국가입니다. 뉴크로부존은 수많은 노동자들을 쥐어짜고, 식민지를 수탈하고, 막대한 부를 움켜쥡니다. 심지어 무시무시한 해저 종족 역시 뉴크로부존을 무시하지 못합니다. 식민지를 개척하기 위해 뉴크로부존은 무시무시한 해저 종족 지역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개척'은 학살과 정복을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무시무시한 해저 종족이 뉴크로부존을 습격할 거라고 두려워하나, 오히려 무시무시한 해저 종족은 뉴크로부존을 두려워합니다. 서구 자본주의가 식민지를 '개척'하고 열대 밀림을 파괴하는 것처럼, 강력한 도시 국가 뉴크로부존은 해저 종족 지역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도시로서 수익을 얻기 위해 뉴크로부존은 얼마든지 개척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무시무시한 해저 종족조차 이런 식민지 수탈, 식민지 개척을 경계합니다. 어떻게 선단 도시 아르마다가 뉴크로부존 정규 해군 함대와 싸울 수 있나요? 해군 함대는 아르마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입니다.
아무리 아르마다가 온갖 선박들과 잠수함들을 동원한다고 해도, 해적 선단 도시는 정규 해군 함대를 상대하지 못합니다. 다행히 해적 선단 도시에는 강력하고 지혜로운 전사가 있고, 전사는 정규 해군을 물리칩니다. 아르마다 사람들은 용기를 얻고 치열하게 해군 함대를 몰아냅니다. 대낮에 전투가 벌어졌기 때문에, 흡혈귀들은 참가하지 못했으나, 만약 흡혈귀들이 참가했다면, 승리의 깃발은 아르마다를 향해 훨씬 기울었을 겁니다. 아르마다는 흡혈귀들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아르마다에서 흡혈귀들과 일반 시민들은 함께 어울립니다. 일반 시민들은 '혈세'를 내고, 흡혈귀들은 시민들을 공정하고 논리적으로 대합니다.
만약 아르마다가 흡혈귀들을 풀어놓았다면, 흡혈귀들은 뉴크로부존 해군 함대로 침투했을 테고, 그들은 강력한 흑마술들을 이용해 해군을 교란시켰을 겁니다. 하지만 비록 흡혈귀들이 나서지 않았다고 해도, 아르마다는 뉴크로부존 해군 함대를 기적적으로 물리칩니다. 아르마다는 엄청난 피해를 감당해야 했으나, 그렇다고 해도 아르마다는 뉴크로부존 함대를 물리칩니다. 하지만 어떤 독자들은 아르마다가 이상하다고 지적할지 모릅니다. 아르마다와 뉴크로부존 함대가 싸우는 동안, 아르마다는 아방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아르마다가 아방을 길들였음에도, 아방이 엄청난 거대 괴수임에도, 아르마다는 아방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거대 괴수는 파괴적입니다. 심지어 모스라처럼, 방어먹인 엄마 괴수조차 치열한 싸움박질에 휘말려야 합니다. 만약 스팀펑크 판타지 소설이 거대 바다 괴수를 보여주고, 함대 전투가 벌어진다면, 어떤 독자들은 거대 괴수가 함대 전투에 끼어들고 함선들을 침몰시키기 원할 겁니다. 스팀펑크 판타지, 거대 바다 괴수, 치열한 함대 전투. 여기에서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요? 당연히 거대 바다 괴수는 함대 전투에 끼어들고 함선들을 침몰시켜야 합니다. 바닷속에 거대 괴수가 있고, 치열한 함대 전투가 벌어짐에도, 만약 거대 바다 괴수가 함대 전투에 끼어들지 않는다면, 이건 너무 시시할 겁니다. 거대 괴수는 함대 전투에 끼어들어야 합니다.
비디오 게임 <메일스트롬>을 보세요. <메일스트롬>은 중세 판타지 해전을 묘사합니다. 인간 함선은 일반적인 전투 범선에 가까우나, 드워프 함선은 스팀펑크 기술을 자랑합니다. 오크 함선은 거대한 상어들을 이용합니다. 거대한 상어들은 오크 함선을 빠르게 이끌고, 오크 함선은 빠른 속도와 강력한 충각을 이용해 적대 함선을 들이받습니다. 거대한 상어들이 적대 함선을 직접 물어뜯지 않는다고 해도, 충각 돌진을 위해 오크 함선은 거대한 상어들을 이용합니다. 게다가 <메일스트롬>에는 거대 바다 괴수가 있고, 가끔 거대 바다 괴수들은 함선 전투에 끼어듭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환상적인 바다에는 거대 바다 괴수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환상적인 바다에서 함선들이 싸운다면, 거대 괴수 역시 전투에 끼어들고 함선들을 침몰시켜야 합니다. 이건 장르 공식입니다. 이건 인지상정입니다. 이건 통과 의례입니다. 당연히 사변 소설에서 거대 바다 괴수는 함선 전투에 끼어들고 함선을 침몰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소설 <상흔>은 이런 기대, 장르 공식, 인지상정, 통과 의례를 저버립니다. 소설 <상흔>에서 거대 바다 괴수 아방은 아무도 공격하지 않습니다. 아르마다는 아방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뉴크로부존 함대를 물리치기 위해 아르마다는 온갖 선박들과 잠수함들을 동원하나, 아르마다가 거대 바다 괴수를 길들였음에도, 오히려 아르마다는 거대 바다 괴수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왜 아르마다가 아방을 이용하지 않았나요? 왜 차이나 미에빌이 아방을 함대 전투에 집어넣지 않았나요? 소설 <상흔>은 아방을 직접 보여주지 않습니다. <상흔>은 아방을 감춥니다. 만약 아방이 함대 전투에 참가한다면, 소설 시점은 아방을 구체적으로 묘사해야 할지 모릅니다. 만약 아방이 형태를 구체적으로 드러낸다면, 더 이상 아방은 신비주의 베일을 유지하지 못할 테고, 신비스러운 바다 괴수에서 진부한 사변 설정으로 아방은 추락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차이나 미에빌은 아방을 함대 전투에 집어넣지 않았는지 모릅니다. 아니면 차이나 미에빌은 거대 바다 괴수와 함대 전투가 식상하다고 느꼈는지 모릅니다.
온갖 사변 문학들에서 온갖 바다 괴수들이 온갖 선박들을 공격하기 때문에, 차이나 미에빌은 식상한 통과 의례를 피하기 원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차이나 미에빌은 아방을 함대 전투에 집어넣지 않았는지 모릅니다. 아니면 아르마다는 아방을 원하는 대로 조종하지 못하는지 모릅니다. 아방을 길들이기 위해 아르마다는 엄청난 주문들과 마법 재료들과 육중한 사슬들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아르마다는 아방을 길들이고 방향을 지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향 지시와 공격 명령은 다릅니다. 방향 지시보다 공격 명령은 훨씬 복잡합니다. 만약 아르마다가 명령을 잘못 내린다면, 오히려 아방은 아군 함선들을 깨부술 겁니다.
아방을 조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아르마다는 아방을 이용하지 못했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함대 전투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지 모릅니다. 만약 뉴크로부존 함대가 아방에게 일제 포격하고, 아방이 크게 다친다면? 아무리 아르마다에 유능한 해양 동물학자가 있다고 해도, 해양 동물학자는 거대 바다 괴수를 치료하지 못할지 모릅니다. 만약 뉴크로부존 함대가 아르마다나 아방을 포격하고, 포격이 사슬들에게 피해를 미친다면? 이것 때문에, 만약 주문이 깨지거나, 사슬이 부서지거나, 더 이상 아르마다가 아방을 조종하지 못한다면? 아르마다는 아방을 잃기 원하지 않습니다. 훨씬 원대한 목표를 위해 아르마다 지도부에게 아방은 필수적입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아르마다에게 아주 강력한 생체 동력원이 있음에도, 아르마다는 강력한 생체 동력원, 거대 바다 괴수, 아방을 동원하지 않았는지 모릅니다. 아니면 여기에는 다른 이유들이 있는지 모릅니다. 어떤 독자들은 또 다른 논리적인 근거들을 제시하고 아르마다가 아방을 이용하지 못했다고 이해할지 모릅니다. 아르마다가 아방을 이용해 뉴크로부존 함대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해도, 여기에는 다양한 논리적인 근거들이 있을 겁니다. 어떤 이유는 외부적인 이유이고, 어떤 이유는 소설 설정일 겁니다. 독자들은 다양한 이유들 때문에 아르마다가 아방을 이용하지 못했을 거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추정들은 타당한 해석들일 겁니다.
[상대적으로 이런 생체 철갑 수송선은 드문 설정입니다. 그래서 아방+아르마다에 가치가 있지 않나요?]
어떤 독자는 아르마다가 아방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비판할지 모르나, 어떤 독자는 아방이 아주 거대하기 때문에 아방이 아군 함선들에게 피해를 미쳤을지 모른다고 변호할 수 있습니다. 아르마다가 아방을 이용해야 했나요? 아니면 아르마다가 아방을 간수해야 했나요? 만약 아방이 함대 전투에 끼어들었다면, 뉴크로부존 함대가 아방에게 커다란 부상을 입히거나 마법 사슬들을 깨뜨렸을까요? 만약 마법 사슬들이 깨진다면, 아방은 미쳐날뛰고, 아방은 아르마다 선박들과 뉴크로부존 함대를 모두 침몰시킬지 모릅니다. 독자들은 어떻게 아방이 미쳐날뛸지 예상하지 못합니다. 소설 <상흔>은 아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현실 속에 아르마다와 아방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독자들은 아르마다와 아방을 직접 탐구하지 못합니다. 독자들은 그저 소설을 읽고 소설을 평가할 뿐입니다. 독자들은 <상흔>이 진부한 장르 설정을 우회한다고 변호하거나 <상흔>이 통과 의례를 저버린다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양쪽 해석은 모두 타당합니다. 그래서 이런 해석 토론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합니다. 적대적이고 파괴적인 거대 바다 괴수들은 너무 전형적인 장르 공식입니다. 이게 너무 전형적인 장르 공식이기 때문에, 3류 괴수 영화들을 비롯해 온갖 사변 소설들, 만화들, 게임들에는 온갖 적대적인 바다 괴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방+아르마다 조합 같은 '인류 거대 선박+거대 생체 동력원' 같은 설정은 흔하지 않습니다. 아르마다는 인류 선단 도시입니다. 여기에는 다른 여러 종족들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인간들은 훨씬 많습니다. 아방은 적대적이고 파괴적인 거대 괴수보다 거대 생체 동력원입니다. 소설 <상흔>은 독특하고 기발한 설정을 자랑합니다. 이런 설정을 찾기가 쉬운가요? 그건 아닐 겁니다. 아무리 사변 소설 독자가 거대 생체 동력원을 찾기 원한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이런 설정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고대 신화 판타지로서 실시간 전략 게임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는 생체 철갑 수송선이 있습니다. 레비아탄은 거대 바다 괴수이고, 동시에 레비아탄은 생체 철갑 수송선입니다.
다른 SF/판타지 전략 게임들에 레비아탄 같은 생체 철갑 수송선들이 있나요? 아니, 레비아탄 같은 거대 생체 탈것은 상대적으로 드물 겁니다. 레비아탄처럼, 스팀펑크 판타지에서 거대 생체 동력원은 상대적으로 드물 겁니다. 비록 <상흔>이 기대 심리, 장르 공식, 인지상정, 통과 의례를 저버린다고 해도, 분명히 아방+아르마다 조합은 독특합니다. 그래서 소설 <상흔>에는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설 <상흔>은 재미있습니다. 만약 사변 소설 독자가 거대 생체 동력원을 찾기 원한다면, <상흔>은 좋은 사례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