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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소설 모음집 는 미래 도시, 도시 너머 도시를 이야기합니다. 에 참가한 작가들은 제이 레이크, 존 스칼지, 토비어스 버켈, 엘리자베스 베어, 칼 슈뢰더이고, 그들은 미래 도시 설정을 구상했습니다. 다섯 작가들은 똑같은 설정을 공유하고, 그 설정 위에서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전반적으로 이 미래 도시는 생태주의에 기대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는 막대한 양극화와 환경 오염을 일으켰고, 양극화와 환경 오염은 모든 것을 파괴했습니다. 암울한 상황 속에서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길을 찾기 원하고, 그들은 생태 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길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생태 도시는 기존 도시와 별로 접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에서 생태 도시는 풀뿌리 유목민들에게 기반을 두고, 평판 경제를 확립하고, 생..
지리학자 데이빗 하비는 현대 산업 문명이 어떻게 도시를 재편하는지 이야기하곤 합니다. 데이빗 하비는 상당히 좌파적인 학자이고 그래서 도시라는 공간을 빈부 격차와 환경 오염이라는 시각으로 관찰하죠. 하비에 따르면, 도시는 부자와 빈민의 터전을 가르고, 다양한 생산물을 빨아들이고, 엄청난 폐기물을 쏟아놓는 공간입니다. (당연히 그 배후에는 자본주의 체계가 존재합니다.) 도시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현대 문명의 빈곤 문제와 환경 문제를 절대 제대로 관찰하지 못하죠. 그래서 삼림 도시처럼 도시의 해악을 줄이려는 시도들이 많고요. 그렇다면 이런 빈부 격차나 환경 오염과 함께 미래의 도시는 어떻게 변할까요. 사실 수많은 SF 소설들이 미래 도시라는 공간적/문화적/사회적 요소에 주목합니다. 그걸 집중적으로 살피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