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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소설을 비평할 때, 독자들은 여러 사안들에 주의해야 할 겁니다. 그것들 중에서 하나는 소설이 텍스트 매체라는 특징입니다. 소설책에서 하얀 것은 종이고, 검은 것들은 글자들입니다. 기본적으로 소설은 글자들입니다. 라이트 노벨들은 글자들 이외에 다양한 삽화들을 보여줍니다. 때때로 이런 삽화들은 라이트 노벨을 홍보하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아이들이 읽는 소설책들 역시 삽화들을 담았을지 모릅니다. 이런 소설책들에서 삽화들은 글자들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할지 모릅니다. 이런 것들은 소설책보다 그림책에 가깝죠. 시드니 파젯이 셜록 홈즈 그림을 알린 것처럼, 일반적인 소설들 역시 삽화들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삽화들 때문에 독자들은 머릿속에 셜록 홈즈의 외모를 쉽게 떠올릴 수 있죠. 표지 그림 역시 중요합..
[하드 SF의 장점은 외계인이 아니라 복잡한 공학을 찬미하는 가능성입니다. (이미지 출처)] 소설 를 비평하는 어떤 글에서 듀나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20세기의 정통 하드 SF 대부분은 곧 구닥다리가 될 것이다. 윌리엄 깁슨이 얼마 전 트위터에서 지적했듯, 우리의 시대를 가장 정확하게 예언한 건 하드 SF 작가들이 아니라 J.G. 발라드와 같은, 다른 비전을 가진 작가들이었다." 이 비평은 꽤나 모순적인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흔히 우리는 하드 SF 소설들이 복잡하고 엄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뉴웨이브 소설이나 소프트 SF 소설은 헐렁하고 과학적으로 엄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드 SF 소설들이 가장 핵심적인 SF 장르라고 여기죠. 하지만 복잡하고 엄중하기 때문에 하드 SF 소설은 특정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