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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 이 게시글에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결말 누설이 있습니다. [환경 아포칼립스로서 는 이런 대안을 제시합니다. 여기에는 아쉬운 한계가 있습니다.] 토호 시리즈에서 킹기도라가 나온 이후, 언제나 킹기도라는 최종 보스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많은 거대 괴수 팬들은 고지라의 숙적이 킹기도라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이스 고지라, 디스트로이어, 메카 고지라 역시 유명한 숙적이 될 수 있으나, 다들 킹기도라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기도라가 커다란 인기를 끄나요? 왜 많은 거대 괴수 팬들이 다른 괴수들보다 킹기도라가 숙적이라고 생각하나요? 기도라의 가장 커다란 특징들 중에서 하나는 세 머리들입니다. 다른 거대 괴수들과 달리, 기도라는 삼두용입니다. 기도라는 하나가 아니라 셋입니다. 기도라는 하나이나..
[11월 중반. 여기는 지하 쇼핑몰의 어떤 대형 서점 앞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지하 쇼핑몰을 들락거리고 대형 서점 역시 사람들로 붐빈다. 쇼핑몰 통로는 넓고 번잡하고 요란하다. 대형 서점 입구 역시 번잡하고 요란하다. 반면, 상대적으로 서점 안은 조용하다. 사람들은 조용히 돌아다니거나 책들을 고르거나 책들을 읽는다. 배경 음악은 낮고 잔잔한 파헬벨의 바이올린 연주이다. 어떤 여학생과 어떤 남학생은 천문 과학 서가를 둘러본다. 서점은 방대하나, 천문 과학 서가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여학생과 남학생은 아무 책이나 집어들고 대충 훑어보고 다시 내려놓는다.] 남학생: 여기를 봐. (손을 휘두르고 천문 과학 서가를 가리킨다) 여기에는 화성 개척 서적들이 꽤나 많아. 그래, 인류는 화성으로 진출할 거야. 외계 ..
소설 에서 직조자는 꽤나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소설 속에서 어떤 절지류 괴물들은 사람들을 습격합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괴물들에게 저항하죠. 하지만 도시에는 여러 파벌들이 있고, 그들은 각자 괴물들에게 저항합니다. 노동 조합을 때려잡는 군사 정부와 노동 조합을 응원하는 좌파 언론인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군사 정부와 좌파 언론인이 함께 괴물들과 싸운다면, 그건 이상한 상황이겠죠. 그래서 사람들은 각자 괴물들에게 저항합니다. 좌파 언론인은 몇몇 동료와 함께 괴물들을 추적하나, 그들에게 싸움은 어려운 과제입니다. 절지류 괴물들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죠. 군사 정부는 첨단 장비들과 수많은 병사들과 여러 이계 존재들을 동원할 수 있으나, 언론인과 동료들에게는 그런 첨단 장비나 이계 존재가 없습니다.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