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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오직 역겨움만을 위한 바이오펑크
정승락이 쓴 는 바이오펑크 소설입니다. 이건 그냥 바이오펑크 소설이 아니라 개조 기생충을 인간에게 삽입하는 내용입니다. 네, 당연히 를 장악하는 감성은 혐오입니다. 아무리 과학자들이 개조했다고 해도 기생충은 기생충입니다. 기생충이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그게 유쾌하다고 느끼지 못하겠죠. 는 그저 혐오를 조성하는 소설에 불과하지 않으나, 다른 요소들보다 끔찍한 시각적인 측면은 훨씬 강합니다. 소설을 읽은 이후, 오랜 동안 독자들은 기생충들이 꿈틀거리는 모습을 잊지 못할 겁니다. 이건 가 아주 하드 고어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이것보다 훨씬 역겨움을 유발하는 소설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중적인 기준에서 는 절대 유쾌한 소설이 아닐 겁니다. 독자들이 호기심에 이 소설을 펼친다..
SF & 판타지/어떻게 읽는가
2018. 12. 31.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