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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게임 의 한 장면. 사라진 공룡들 역시 자연입니다. 자연은 언제나 바뀝니다.] 대부분 SF 소설들은 미래의 첨단 문명과 깊은 연관을 맺습니다. 사람들은 SF 소설을 이야기할 때, 공중 비행 자동차, 하늘을 찌르는 마천루, 거대한 발전소와 막대한 동력원, 어마어마한 도시, 각종 첨단 장비들을 머릿속에 떠올립니다. 하지만 모든 SF 소설이 그렇다고 할 수 없습니다. 몇몇 소설들은 오히려 인류가 너무 발전에만 매달리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 , , 등은 지나친 발전과 개발을 경고합니다. 가끔 이런 유토피아 소설들은 너무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나 는 퇴행적으로 보일 지경입니다. 물론 인류는 이렇게 과거로 퇴행할 수 없을 겁니다. 저는 인류가 산업 발전과 경제 개발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고 봅니다. ..
[영화 처럼, 외계 행성에서도 인공적인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은 중요합니다.] 살기 위해 먹느냐, 먹기 위해 사느냐. 흔한 우스갯소리입니다. 뭐, 당연히 살기 위해 먹겠죠. 인간은 미식을 즐기지만, 그것도 잉여 생산물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겠죠. 당장 먹고 살 것이 없다면, 맛이나 식감 따위 가리지 않을 겁니다. 어떻게든 목숨을 이어가기 위해 먹을 것을 얻어야 하겠죠. 먹을 것을 지속적으로 얻고 싶다면, 농사가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고요. SF 소설들은 비일상적인 위기 상황을 자주 묘사하기 때문에 주인공들도 그만큼 독특한 환경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표류물이나 생존물은 꼭 SF 소설만의 소재가 아니지만, SF 소설들은 이런 것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디스토피아와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대표적인 하위 장르..
소설 는 어니스트 칼렌바흐의 책입니다. 일종의 유토피아 소설인데, 이 소설의 주인공은 '생존자 정당'이라는 집단입니다. 이 정당은 생태적이고 지속 가능하고 다양성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좋아하고, 자연 친화적인 사업을 꾸리고, 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원주민들과 유대하고, 성별을 가리지 않고, 동물 권리를 챙깁니다. 아울러 거대 자본주의를 타파하려고 애쓰죠. 이들이 만든 강령을 살펴보면, 저런 사상들을 엿볼 수 있어요. 물론 이 생존자 정당도 모순이 없지 않습니다. 방어적인 폭력마저 너무 부정한다거나 기술 진보를 거부한다거나 등등…. 하지만 이런 정당이 존재한다면, 힘 내라고 응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니, 현실에도 엄연히 이런 정당이 존재합니다. 바로 녹색당이 현실의 생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