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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혹독한 극지, 낯선 장소, 비인간 존재. SF, 판타지, 공포 같은 비경 탐험 울타리에서 이건 유구한 전통입니다.] ※ 광고 의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7sqOcBLhciM 위 장면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의류 광고 의 한 장면입니다. 야간에 광고 주인공은 상점들을 지납니다. 그때 주인공은 깜빡거리는 뭔가를 봅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매장은 불빛들을 깜빡거리는 중입니다. 광고 주인공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매장 안에는 다양한 동계 의류들이 있습니다. 탈의실에서 주인공은 두툼한 옷들을 입습니다. 하지만 아니, 세상에! 주인공이 동계 의류를 입을 때마다, 탈의실은 다른 지역들을 보여줍니다. 탈의실이 차원 관문이 되는 것처럼..
어슐라 르 귄이 쓴 은 비경 탐험 이야기입니다. 이 단편 소설은 극지를 탐험했음에도 아무 흔적을 남기지 않은 탐험대를 이야기합니다. 재미있게도 이 탐험대는 여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게 재미있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탐험을 남성적인 행위라고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위대하다고 숭배하는 숱한 탐험가들은 남자들입니다. 항해 왕자 엔히크, 바스코 다 가마, 크리스토퍼 콜롬버스, 제임스 쿡, 알렉산더 훔봍트, 페르난디드 마젤란, 찰스 다윈, 알프레드 윌레스, 기타 등등. 사정이 이렇기 때문에 비경 탐험 소설들 역시 남자들을 이야기합니다. 19세기를 대표하는 유명한 비경 탐험 소설들을 보세요. 아서 코난 도일이 쓴 , 쥘 베른이 쓴 , 라이더 해거드가 쓴 같은 소설들은 남자 탐험대들을 이야기합니다. 여기..
은 단편 소설 모음집입니다. 제목처럼 성 평등에 관련된 작품들만 모였습니다. 모두 15개 소설이 있는데, 영어 판본에는 좀 더 많은 소설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작 출판사는 그 중에서 좀 더 SF에 가까운 작품들만 골랐고, 이미 번역 출판된 소설을 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구석이 많더군요. 저는 뭔가 SF 소설을 읽고 싶었거든요. 전형적인 SF 소설이요. 그런데 이 모음집의 소설들은 대부분 풍자 소설에 가깝습니다. SF 설정을 살짝 가미했지만, 대부분 풍자 성격이 짙습니다. 애초에 작가들이 성 평등을 부각하기 원했기 때문에 그 점에만 치중한 것 같습니다. 논리적으로 설정을 짜고 그 설정에 의거해 사건을 전개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풍자와 해학,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