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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임승수가 쓴 은 해설서입니다. 은 카를 마르크스가 쓴 을 훨씬 쉽게 설명하는 책이죠. 이 책은 원본이 설명하는 여러 내용들을 담았고, 그것들 중 이윤율 저하 경향이 있습니다. 이윤율 저하 경향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전반적인 이윤율이 하강한다는 내용입니다. 전반적인 이윤율이 계속 하강한다면, 언젠가 자본주의 시장 경제는 망하겠죠. 이윤율이 하강한다면, 기업들은 더 이상 활동하지 않을 테고, 기업을 운영하고 싶다고 해도 아무도 수익을 내지 못할 겁니다. 따라서 이 설명하는 내용들 중 이윤율 저하 경향은 꽤나 많은 논란들을 부릅니다. 똑같이 마르크스 경제학자라고 해도, 누군가는 이게 맞다고 주장하고, 누군가는 이게 잘못되었다고 주장해요. 남한에서 고 김수행 교수는 가장 유명한 마르크스 경제학자일 겁니다. ..
테리 비슨이 쓴 는 꽤나 희한한 소설입니다. 아니, 이걸 소설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일반적인 소설들과 달리, 에는 평범한 서술이 없습니다. 에는 오직 대사들만 존재합니다. 작가는 외계인들이 무슨 모습이고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는지 절대 묘사하지 않습니다. 테리 비슨은 오직 외계인들이 서로 대화하는 내용만 썼을 뿐입니다. 는 대사에서 시작하고 대사에서 끝납니다. 이 소설은 큰따옴표에서 시작하고 큰따옴표에서 끝납니다. 덕분에 는 풍자적인 느낌을 훨씬 잘 풍길 수 있어요. 이렇게 오직 대사만 이용해 소설을 쓴다면, 장편 소설이 나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뭐, 같은 소설이 존재하기 때문에 오직 대사만 이용하는 소설 역시 얼마든지 나올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소설은 희한하다는 비평을 피하지 못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