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 폐허를 응시하라 (1)
SF 생태주의
<홍수>의 정원사들과 <이 폐허를 응시하라>
필립 호세 파머는 시리즈라고 불리는 여러 장편들과 단편들을 썼습니다. 이 소설 시리즈에서 사람들은 풍족한 재화를 누립니다. 과학 기술이 아주 발달하고 생산량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면, 모든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막대한 생산량 증가는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은 기술적인 유토피아를 꿈꿉니다. 그걸 그리는 SF 소설들 역시 있습니다. 하지만 필립 파머는 기술적인 유토피아에 반박하고 물질적인 풍요가 무조건 유토피아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시리즈에서 충분한 재화들이 있음에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짓밟습니다. 물질적인 조건은 기술적인 유토피아를 충족하나, 여전히 수탈은 존재합니다. 필립 파머는 인간이 권력을 추구하고 권력 욕구에 끝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SF & 판타지/유토피아
2018. 12. 8.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