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식수 전쟁 2017 (5)
SF 생태주의
새시 로이드가 쓴 은 환경 아포칼립스입니다. 심각한 기후 변화 때문에, 인류 문명은 식수 전쟁에 휘말립니다. 민중들은 비참하게 몰락하고, 곳곳에서 폭동들은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국가 정부는 무능하게 대처하고, 결국 시민들은 분노를 참지 못합니다. 런던 역시 대규모 폭동에 휘말리고 아비규환에 빠집니다. 소설 주인공 로라에게 기후 변화, 식수 부족, 비참한 생활 고난, 대규모 폭동, 아비규환은 지옥 같습니다. 남한 여자들은 남한이 헬지옥이라고 말하나, 소설 속에서 로라는 런던이 정말 헬게이트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아비규환 런던은 헬게이트 런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격한 운동권은 무장 봉기를 노립니다. 소설 주인공 로라는 무장 봉기에 반대하나, 남자 친구 에디는 과격한 운동권에 동조하는 것 같습니다. 로라..
[생태학 SF 소설들, 영화들, 게임들이 그저 기호품에 불과한가요? 이런 창작물들에 무슨 가치가 있나요?] 은 재미있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이 책은 독서 방법을 설명합니다. 교양과 지식을 쌓기 위해 사람들은 책들을 읽습니다. 하지만 독서 방법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어떻게 사람들이 독서할 수 있나요? 누군가는 많은 책들을 빠르게 읽고 싶어할 겁니다. 누군가는 적은 책들을 천천히 읽고 싶어할 겁니다. 누군가는 개요가 중요하다고 생각할 테고, 누군가는 장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 세상에 책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쩌면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기 위한 방법을 고민할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모든 책을 읽지 못합니다. 책벌레들조차 모든 책을 읽지 못합니다. 독자가 어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다른 수많은 ..
[혹독한 사회 생존 게임. 하지만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사회 구성원들은 평등하게 논의하지 않아요.] "타인은 지옥이다." 이는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가 한 말입니다. 그리고 소설 에 나오는 대사죠. 에서 저 말이 등장하는 이유는 이 소설이 온갖 사회 문제들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에서 다양한 과학자들은 화성으로 날아가고, 새로운 개척 문명을 건설합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서로 다른 문명을 원했고, 그래서 각종 말싸움들을 벌입니다. 누군가는 빨리 지구화를 시작하자고 말하고, 누군가는 화성을 좀 더 연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누군가는 지구 정부에게 계속 충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화성이 독립적인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누군가는 지도자를 세우자고 말하고, 누군가는 서로 평등하게 지내자고..
소설 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난민 수용소일 겁니다. 가장 중요하지 않다고 해도, 난민 수용소는 소설 주인공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난민 수용소에 다녀온 이후, 소설 주인공은 자신이 변했다고 느끼고 악몽에 시달려요. 소설 주인공은 중산층 백인이나, 난민 수용소에서 비극적인 아프리카 아이들을 만나고, 세상이 멀쩡하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은 옥타비타 버틀러가 쓴 같은 소설이 아닙니다. 은 환경 아포칼립스이고, 기후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기후 변화는 환경 오염으로 이어지는 문제입니다. 왜 환경 오염을 이야기하는 소설이 난민 수용소와 비극적인 흑인 아이들을 보여줬을까요. 왜 환경 아포칼립스가 제3세계와 인종 차별에 중요하게 끼어들까요. 작가가 환경 아포칼립스에서 제3세계를 다루는 이유는 ..
[거대 괴수와 생태계 변화와 자본주의 비판이 맞아떨어진다면, 그건 정말 멋진 상상력이 될 겁니다.] 새시 로이드가 쓴 은 환경 아포칼립스입니다. 영어 제목은 카본 다이어리이고, 제목처럼 이 소설은 기후 변화를 이야기하죠. 비단 기후 변화만 아니라 자원 고갈이나 질병 역시 중요한 문제이고, 이런 환경 오염은 대대적인 난민이나 억압이나 내전을 부릅니다. 다시 이런 것들은 좌파적인 투쟁으로 이어지고, 사람들은 정부를 갈아엎기 원해요. 기후 변화를 비판하기 위해 새시 로이드는 여러 상상력들을 추가했으나, 은 별로 사이언스 픽션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아주 현실적인 소설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기후 변화나 자원 고갈 같은 문제를 체험했고, 그걸 머나먼 미래나 다른 차원이라고 여기지 않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마가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