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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괴수 싸움박질과 마가렛 앳우드 사이에는 연결 고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고지라 어스는 어떤가요?] 사람들이 소설, 영화, 게임 같은 창작물들을 평가할 때, 종종 사람들은 장르들을 언급합니다. 장르는 소설, 영화, 게임 같은 창작물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이 됩니다. 사람들은 장르에 특정한 공식들이 있다고 간주합니다. 창작물은 특정한 공식을 따르거나 적어도 창작물은 특정한 공식을 의식해야 합니다. 만약 어떤 소설이 특정한 장르에 속함에도, 소설이 장르 공식을 따르지 않거나 의식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장르로서 소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할 겁니다. 특히, 사이언스 픽션처럼, 만약 소설이 비일상적인 상상력을 발휘한다면, 사람들은 장르 공식을 훨씬 구체적으로 적용할 겁니다. "마가렛 앳우드는 바이오펑크 장르에 속한다...
[19세기 서구 근대화, 사회 사상들 속에서 젊은 여자 작가로서 메리 셸리는 원형적인 SF 소설을 씁니다.] SF 울타리에서 핵심 소재로서 과학 만능주의와 피조물 반란은 드물지 않습니다. 과학자는 뭔가를 만드나, 피조물과 과학자는 갈등합니다. 피조물은 과학자에게 반발하고, 과학자는 피조물을 통제하지 못합니다. 과학자가 피조물을 만들었기 때문에, 과학자에게 어떤 책임이 있음에도, 과학자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과학자가 뭔가를 만들었기 때문에, 과학자는 자신이 대단하다고 느끼나, 이건 그저 오만함에 불과합니다. 오만함은 비극으로 이어지고, 비극은 과학 만능주의에 경종을 울립니다. 동시에 비극은 종속과 해방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과학자와 피조물 중에서 누가 훨씬 문제인가요? 만약 SF 독자들이 이런 이야기를..
SF 세상에서 로봇들은 드문 소재가 아닙니다. 이른바 3대 그랜드 마스터들 중에서 하나는 아이작 아시모프입니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로봇 3원칙을 고안했습니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여러 소재들을 이야기했으나, 로봇은 아이작 아시모프를 대표합니다. SF 독자들이 아이작 아시모프를 머릿속에 떠올릴 때, 독자들은 다른 소설들보다 로봇 소설들을 머릿속에 떠올릴 겁니다. 아시모프는 로봇 소설 전형을 마련했고, 이런 전형은 후대 SF 소설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작 아시모프를 비롯해 숱한 SF 작가들은 로봇 이야기들을 씁니다. 심지어 원형적인 SF 소설 은 인조인간을 이야기합니다. 소설 에서 인조인간은 기계보다 생명체이나, 인조인간과 로봇은 똑같이 인간의 피조물입니다. SF 작가는 인조인간을 로봇으로 쉽게 ..
[이런 화면처럼, 지구화 화성에서 바다는 드넓은 면적을 차지합니다. 이건 푸른 화성 같습니다.] 표지 그림에서 비디오 게임 는 붉은 불모지 화성을 보여줍니다. 화성에서 개척자들은 돔 거주지들을 짓고 새로운 문명을 이룩합니다. 돔 거주지에는 나무들과 수경 재배 농장들이 있습니다. 개척자들은 돔 거주지 내부를 녹색 자연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건조한 불모지 환경과 돔 거주지 내부의 녹색 자연은 뚜렷한 대조를 이룹니다. 외계 행성에서 개척자들은 자연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나, 이런 자연 환경은 돔 거주지를 넘어가지 못합니다. 개척자들이 많은 돔 거주지들을 짓는다면, 녹색 지역은 늘어날 겁니다. 거대한 돔 거주지들은 훨씬 넓은 녹색 자연을 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결국 화성은 건조한 불모지 행성입니다...
소설 에는 이른바 선조 종족이 등장합니다. 선조 종족은 경외적인 첨단 우주 문명을 이룩했으나, 그들은 모두 사라지고 더 이상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저 장대한 우주 여기저기에 그들이 만든 기술들이 남아있을 뿐이죠. 수많은 종족들은 선조 종족이 남긴 기술들을 연구하기 원합니다. 은 스페이스 오페라이고, 여러 종족들은 서로 다투는 중입니다. 만약 어떤 종족이 선조 기술을 연구할 수 있다면, 다른 종족들보다 그 종족은 훨씬 우위에 설 수 있을 겁니다. 어느 날, 우연히 지구 우주선은 선조 종족의 함대를 발견합니다. 지구 우주선은 선조 함대를 탐사했고 거기에서 아주 귀중한 정보를 얻습니다. 문제는 그걸 다른 종족들이 눈치챘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종족들은 지구 우주선이 찾은 선조 기술을 뺏고 싶어합니다. 이제 숱한..
[게임 를 이용한 심해 산호초 분위기 동영상. 심해 생태계는 정말 신비롭습니다.] YouTube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는 '비디오 게임 분위기 영상들'이 있습니다. 흠, 비디오 게임 분위기 영상? 이게 뭐를 뜻할까요? 이는 이나 같은 비디오 게임을 이용해 장대한 환경과 웅장한 음악과 적막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동영상입니다. 시청자는 제레미 소울이 지은 비장미 넘치는 음악과 함께 북부 스카이림의 화려한 오로라와 드높은 설산들과 거대한 드래곤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청자는 눈발이 휘날리는 던 모로와 복잡하고 광활한 아이언포지와 서정적인 배경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YouTube에는 이런 동영상들이 많아요. (저는 와 같은 영상들을 좋아합니다.) 동영상 시청자들은 이런 동영상들이 일종의 치유 장..
[영화 에 나오는 노틸러스. 바다의 시미터. 고증은 다소 어설프나, 모양은 독특합니다.] 흔한 스페이스 오페라는 우주 함대를 해군 체계처럼 구성하곤 합니다. 함재기, 고속정, 호위함, 구축함, 순양함, 전함, 모함 등이 우주 함대를 이루죠. 때때로 우주 고속정이나 구축함은 '어뢰'를 쏩니다. 우주의 발사체를 그저 미사일이라고 부르지 않고 어뢰라고 부릅니다. 저는 그게 뭔가 해군다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우주 함대가 해군의 체계를 모방한다고 해도 '잠수함'이라는 이름을 우주선에 붙일 수 없을 겁니다. 잠수함의 주된 역할은 말 그대로 잠수이지만, 우주에서 잠수할 수 없기 때문이죠. 아무리 우주가 또 다른 바다처럼 보여도 우주는 바다처럼 수중과 수면으로 나뉘지 않아요. 따라서..
소설 의 주인공은 인간과 돌고래입니다. 특이하게도 이들은 그냥 돌고래가 아니라 유전자 조작을 거친 신종 돌고래입니다. 인간처럼 똑똑하기 때문에 우주선을 조종하거나 다양한 학문을 연구할 수 있죠. 하지만 아무리 똑똑해도 (인간이 동물적 본능을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신종 돌고래들은 고래 특유의 성격을 버리지 못합니다. 소설은 이런 돌고래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핍니다. 돌고래마다 내면의 본능에 각자 다르게 이끌리는데, 어떤 돌고래들은 굉장히 폭력적으로 행동합니다. 누군가는 인간과 협력하고 싶어하고, 누군가는 인간을 뛰어넘고 싶어하죠. 저는 이 소설을 보면서 신종 돌고래들이 천연적인 돌고래들을 어떻게 여길지 궁금했습니다. 어쩌면 이들은 천연 돌고래를 그냥 우둔한 친척 정도로 여길지 모릅니다. 우리 인간은 고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