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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어슐라 르 귄은 을 썼습니다. 이 소설은 노동자 평의회 사회를 이야기합니다. 자본주의 현실에서 독자는 살아가나, 현실과 달리, 소설 배경 무대는 노동자 평의회 사회입니다. 소설과 현실 양쪽에서 자본주의 사회와 노동자 평의회 사회가 대립하기 때문에, 만약 독서 모임에서 독자들이 이 소설을 토론한다면, 독자들은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할 겁니다. 적어도 독자들은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논의할 겁니다. 소설 주제가 노동자 평의회 사회이기 때문에, 아무리 독자들이 원하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독자들이 이 소설을 논의하는 동안, 자본주의 문제는 빠지지 않을 겁니다. 만약 독자들에게 사회주의 지식들이 (어느 정도) 있다면, 독자들은 자본주의를 비판할 수 있습니다. 은 어떻게 자본주의가 나타났는지 설명하지 않으나, 현실..
[이런 행사는 세계 환경의 날과 진화 생물학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에 연결 고리가 있다고 보여줍니다.] ※ 스팀 2019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 페이지: https://store.steampowered.com/sale/worldenvironmentday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스팀 역시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기념 세일을 진행했습니다. 세계 환경의 날 행사로서 스팀은 여러 생태계 게임들을 늘어놓습니다. 는 외계 바다를 보여주고, 게임 주인공은 거주지와 잠수정을 짓고 살아남아야 합니다. 는 엄청나게 풍요로운 해양 생물 다양성을 자랑합니다. 게임 주인공 잠수부는 수많은 해양 동물들과 어울리고, 다양한 해양 생태계들을 찾아가고, 백상아리와 함께 거대한 기계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백상아리가 해양 ..
은 단편 소설 모음집입니다. 제목처럼 성 평등에 관련된 작품들만 모였습니다. 모두 15개 소설이 있는데, 영어 판본에는 좀 더 많은 소설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작 출판사는 그 중에서 좀 더 SF에 가까운 작품들만 골랐고, 이미 번역 출판된 소설을 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구석이 많더군요. 저는 뭔가 SF 소설을 읽고 싶었거든요. 전형적인 SF 소설이요. 그런데 이 모음집의 소설들은 대부분 풍자 소설에 가깝습니다. SF 설정을 살짝 가미했지만, 대부분 풍자 성격이 짙습니다. 애초에 작가들이 성 평등을 부각하기 원했기 때문에 그 점에만 치중한 것 같습니다. 논리적으로 설정을 짜고 그 설정에 의거해 사건을 전개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풍자와 해학,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