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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존 윈덤이 쓴 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입니다. 트리피드는 식인 식물이고 사람들을 습격합니다. 그래서 어떤 독자들은 트리피드들 때문에 인류 문명이 무너졌다고 오해합니다. 소설 제목이 '트리피드의 날'이기 때문에, 이 소설은 식인 식물 트리피드들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트리피드들은 별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소설 속에서 어떤 재난 때문에 사람들은 시력들을 잃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사건은 이겁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장님들이 되었고, 이것 때문에 인류 문명은 무너집니다. 인류 문명이 무너졌기 때문에, 식인 식물들은 탈출하고 사람들을 공격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재난이 터지지 않았다면, 인류 문명은 무너지지 않았을 테고, 식인 식물들은 탈출하지 못했을 겁니다. 트리피드들은 그저 열심히 식용..
숱한 스페이스 오페라들에는 숱한 유사 인간 외계인들이 있습니다. 피부색들은 다르나, 그들은 인간적으로 생각하고 인간과 닮았습니다. 심지어 반인반수 외계인들 역시 별로 인간과 다르지 않습니다. 반인반수 외계인들은 그저 몇몇 동물 특징을 덧붙인 인간들에 불과합니다. 스페이스 오페라에 고양이 외계인이 나온다고 해도, 그 고양이 외계인은 그저 털이 복슬거리고 고양이와 비슷한 인간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을 겁니다. 심지어 여자 고양이 외계인에게는 두 젖가슴이 있을지 모르죠. 이건 꽤나 엉뚱한 상상입니다. 고양이에게는 젖가슴이 없습니다. 암컷 포유동물들은 젖을 분비할 수 있으나, 둥근 젖가슴은 오직 인간 여자에게만 있습니다. 스페이스 오페라 작가는 이런 '인간적인 특징'을 고양이 외계인에게 덧붙일 수 있어요.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