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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낸시 파머가 쓴 는 바이오펑크 소설입니다. '전갈의 아이'라는 제목은 뭔가 섬뜩하고, 소설 표지에는 전갈 그림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흑백 거대 괴수 영화 이나 고전 포스트 아포칼립스 게임 처럼 이 소설이 사막과 거대 전갈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에 거대 전갈은 나오지 않습니다. 에 나오는 노드 형제단이 전갈 문양을 사용하는 것처럼, 전갈은 그저 문양에 불과합니다. 그 대신 이 소설에는 복제인간들이 있어요. 소설 주인공 역시 복제 인간입니다. 소설 주인공 소년은 마약 대부를 위한 복제 인간입니다.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늙은 마약 조직 대부는 장기들을 교체하고 싶어하고, 그래서 조직 대부는 복제 인간들을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소설 주인공 소년은 살아있는 장기 보관소입니다. 어떤 시점에서 마..
착하게 살아라. 이는 아주 좋은 말입니다. 착하게 살아라. 누가 이걸 부정하겠습니까. 착하게 살아라. 네, 모두 착하게 산다면, 세상은 평화로워지겠죠. 문제는 뭐가 착한 것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뭐가 착할까요? 누군가가 약자들을 동정하자고 말한다면, 그게 착할까요? 그런 주장이 착할까요? 원론적으로 그런 주장은 착하겠죠. 하지만 그런 주장에 문제가 없을까요? 철학 서적 을 소개하는 어떤 방송에서 강신주 박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동정했습니다. 강신주 박사는 남한 사람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측은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에 돈을 벌기 위해 남한 사람들이 중동에 건너간 것처럼, 돈을 벌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 역시 남한에 왔습니다. 비록 그들이 남한 사람들의 일자리를 가져갈지 모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