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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거대 이동 도시는 스팀펑크입니다. 이 장면보다 스팀펑크 판타지가 주류 문학에게 가까울 수 있나요?] "나는 너희 인간들이 믿지 못하는 것들을 봤어. 오리온 어깨에서 공격 함선은 불타올랐어. 나는 탄호이저 게이트 부근의 어둠 속에서 번쩍이는 C-빔을 봤어. 빗속의 눈물처럼, 시간 속에서 이 모든 기억은 사라질 거야." 이 대사에서 화자 로이는 빗방울들과 눈물을 동일시합니다. 만약 빗방울들이 얼굴을 적신다면, 이 상황에서 얼굴 위의 빗방울들과 눈물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심지어 하늘이 빗줄기들을 뿌릴 때, 사람들은 하늘을 의인화하고 하늘이 운다고 표현합니다. 빗줄기(빗방울)와 눈물 사이에는 유사성이 있고, 로이는 유사성을 이용하고, 빗속의 눈물을 말하고, 슬픔을 강조합니다. 이 대사가 보여주는 것..
[우주선과 수마트라 호랑이가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이 결합은 환경 오염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만약 21세기 초반 도시에서 살아있는 스피노사우루스가 돌아다닌다면, 이 장면은 너무 황당무계할 겁니다. 두 가지 측면에서 거대 도시와 스피노사우루스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미 스피노사우루스는 멸종했습니다. 홀로세 인간은 살아있는 스피노사우루스를 만나지 못합니다. 아무리 아직 공룡들이 멸종하지 않았다고 해도, 어떻게 15m짜리 육식 공룡이 도시에 들어올 수 있나요? 도시는 야생에 속하지 않습니다. 만약 스피노사우루스가 밀림을 누비고, 강물을 헤엄치고, 커다란 물고기들을 잡아먹는다면, 이건 낯설지 않을 겁니다. 이건 야생입니다. 하지만 도시는 문명에 속합니다. 자연과 문명(도시)을 단순하게 나누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