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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제노 타이탄은 자연 생태계를 지킵니다. 하지만 제노 타이탄은 인류 세력과 '교류'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고지라를 드래곤이라고 부를 수 있나요? 사실 드래곤과 고지라는 꽤나 많은 공통점들을 보여줍니다. 드래곤과 고지라는 거대 파충류 괴수입니다. 숱한 중세 유럽 판타지들에서 드래곤들은 거대한 도마뱀이나 뱀과 비슷합니다. 고지라는 구식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비슷합니다. 한때 고생물학자들은 티라노사우루스가 도마뱀과 비슷하다고 묘사했고, 이건 낡은 학설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공룡을 다이노사우루스(무서운 도마뱀)라고 부른다고 해도, 오늘날 아무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도마뱀과 정말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지라는 구식 복원을 따릅니다. 2014년 역시 구식 복원을 따르고, 심지어 등장인물들..
'스팀펑크'라는 장르 이름을 들을 때, 흔히 사람들은 과장된 19세기 과학 기술을 떠올릴 겁니다. 웅장하고 호화로운 비행선, 튼튼하고 철벽 같은 모니터 함선, 바닷속에서 크라켄과 싸우는 구닥다리 잠수함, 자동인형들, 개조 생명체들, 거대 공장들과 굴뚝들이 뿜는 시커먼 매연. 이런 것들은 스팀펑크를 장식하는 전형적인 소재들입니다. 이런 소재들이 19세기 산업 도시를 치장할 때, 사람들은 그런 장면을 스팀펑크라고 간주할 겁니다. 종종 스팀펑크는 20세기로 넘어가거나 아예 미래로 날아갈 수 있습니다. 소설 와 은 20세기 배경이고, 은 아예 포스트 아포칼립스입니다. 하지만 19세기 스팀펑크들과 같은 20세기 스팀펑크, 같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스팀펑크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유럽 중심적인 분위기입니다..
[게임 의 공룡…. 이런 공룡들은 아득하고 원시적인 측면을 상징할 수 있어요.} 쥘 베른은 소설 에서 아련한 원시 세계를 이야기했습니다. 지하 탐사대 세 사람들은 지구 속을 여행하고, 가물거리는 환상 속에서 거대한 매머드를 목격하죠. 그 뿐만 아니라 호수에서 거대한 두 수중 파충류가 싸우는 광경을 바라봅니다. 쥘 베른은 저 깊고 깊은 지하 속에 공룡 시대가 살아있다고 이야기했고, 이런 설정은 후대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왜 쥘 베른은 하필 지하 세계에 선사 동물들이 살았다고 설정했을까요. 다른 이유들도 있겠으나, 저는 공룡을 비롯한 선사 동물들이 풍기는 이미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룡(으로 대표되는 고대 동물들)은 (이름 그대로) 아주 오래 전에 멸종한 동물들입니다. 고생물학자들은 현생 조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