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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이 장면과 달리, 현실에서 인간과 살아있는 (비조류) 공룡은 조우하지 못합니다.] '빨간 머리 앤'은 소설 제목입니다. 문자 그대로, 이 제목은 앤 셜리, 이 인간의 이름입니다. 비록 '빨간 머리 앤'보다 '그린 게이블스의 앤'이 훨씬 나은 번역이라고 해도, 여전히, 이 제목은 앤 셜리, 이 인간의 이름입니다. 이 인간의 이름이 제목이 되는 것처럼, 이 소설은 인간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빨간 머리 앤'처럼, '톰 소여의 모험'은 다르지 않습니다. 문자 그대로, 이 제목은 톰 소여, 이 인간의 이름입니다. 이 인간의 이름이 제목이 되는 것처럼, 이 소설은 인간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톰 소여의 모험'처럼, '안나 카레니나'는 다르지 않습니다. 이 제목은 안나 카레니나, 이 인간의 이름입니다. 이 인간의..
※ 이 게시글은 거미 사진을 포함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이 사진은 혐오스러울 수 있습니다. [고르곤은 생물 다양성이 혐오스럽다고 과장할 수 있습니다.] 김금희 작가는 여러 문학들을 썼습니다. 김금희 작가와 달리, 호랑이는 문학을 쓰지 않습니다. 아무르 호랑이부터 수마트라 호랑이까지, 그 어떤 호랑이도 문학을 절대 쓰지 않습니다. 김금희 작가가 문학들을 쓰는 것처럼, 인간은 문학을 씁니다. 그 어떤 호랑이도 문학을 절대 쓰지 않기 때문에, 인간과 호랑이에게 문학은 커다란 차이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건 결정적인 차이일 수조차 있습니다. 문학은 문화에 속합니다. 시, 소설, 대본, 편지, 일기, 선언, 연설처럼, 문학들은 문화에 속합니다. 김금희 작가가 여러 문학들을 썼기 때문에, 이 문학들은 문화에 속..
[이런 사건은 거대한 야수, 맹목적인 복수, 신중한 저항, 웅장한 자연, 비극적인 파멸을 만들었습니다.] 이웃집 영희는 옆동네 철수와 뒷동네 말자 할머니와 아랫집 수진에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웃집 영희는 사나운 야수를 이야기합니다. 사나운 야수는 사람들을 해칩니다. 어떤 남자는 야수에게 복수하기 원합니다. 어떤 신중한 사람은 그 남자를 말리나, 그 남자는 복수하기 원합니다. 남자는 오직 복수만 바라봅니다. 남자가 무기를 능숙하게 다루기 때문에, 남자가 무장한 부하들을 이끌기 때문에, 남자는 무장한 부하들을 이끌고 야수를 사냥합니다. 남자는 무리하게 사냥 계획을 몰아붙이고, 사냥 계획은 비틀어지고, 야수는 사람들을 계속 해칩니다. 이건 너무 무모한 복수이나, 남자는 멈추지 않습니다. 신중한 사람은 다시..
[아무르 호랑이 산군은 문자 그대로 포스가 가득한 영물입니다. 이런 영물이 괴수가 될 수 있을까요?] 영화 는 일제 식민지 조선과 조선 포수들과 아무르 호랑이를 이야기합니다. 조선에서 일본 제국 군대는 온갖 야생 동물들을 사냥합니다. 이른바 '지리산 산군' 역시 사냥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문제는 산군이 아주 영특하고 민첩하고 강력한 호랑이라는 사실입니다. 산군을 잡기 위해 일본 군대는 조선 포수들을 고용하나, 조선 포수들 역시 산군을 제대로 추적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일본 군대는 여러 병사들과 몰이꾼들을 지리산에 보냈으나, 그들을 물어뜯은 이후 산군은 유유히 사라집니다. 산군 사냥 작전을 지휘하는 포수 대장은 왕년에 이름을 날린 늙은 포수 만덕을 찾아갑니다. 만덕이 추적을 맡는다면, 조선 포수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