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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지도 대백과>, 브뤼노 라투르, 다른 생태계 본문

SF & 판타지/머나먼 생태계

<지도 대백과>, 브뤼노 라투르, 다른 생태계

OneTiger 2024. 7. 10. 09:35

[아…, 공룡들은 사라졌습니다. 이 생명체들은 다른 시대에 속합니다.]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이 유명한 문장은 근대 문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브뤼노 라투르는 (근대 문명보다) 근대성을 비판한다고 의도했습니다. 전자와 후자는 똑같지 않습니다. 아무리 근대 문명에서 인류가 살아간다고 해도, 아직 근대성은 그저 신화에 불과한지 모릅니다. 아니, 비록 어떤 사람들이 브뤼노 라투르를 읽지 않는다고 해도, 근대성이 무엇인지 의심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계몽주의에서 근대성이 비롯하는 것처럼, 적어도, 후자가 전자를 계승하는 것처럼, 이건 이성, 논리, 과학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음, 21세기 초반 문명이 이성적인 문명인가요?

 

21세기 초반 문명이 논리적인 문명, 과학적인 문명인가요? 그건 아닙니다. 지구 가열화는 21세기 초반 문명이 이성(논리, 과학)적인 문명이 아니라고 증명합니다. 이 재앙 때문에, 생물 다양성은 커다란 위기에 빠졌습니다. 심지어 대규모 멸종조차 다가오는 중입니다. 지구 가열화는 전대미문의 행성급 재앙입니다. 지구 평균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이 재앙은 발생합니다. 지구 대기 중에서 온실 가스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 행성 온도는 상승합니다. 만약 이 위험한 가스들이 너무 많지 않았다면, 이 온도는 상승하지 않았을 겁니다. 미국과 북한. 누가 훨씬 많은 가스들을 배출했나요?



대답은 북한보다 미국입니다. 전자보다 후자는 너~~~무 많은 가스들을 배출했습니다. 지구 가열화, 이 행성급 재앙은 북한보다 미국 문제입니다. 비록 북한이 폐쇄적인 독재 국가라고 해도, 이 독재 국가보다 미국은 너~~~무 많은 가스들을 배출했습니다. 대규모 멸종이 다가오는 중이기 때문에, 이건 북한보다 미국이 멸종 범죄자라는 뜻입니다. 비록 북한보다 미국이 멸종 범죄자라고 해도, 수구 꼴통 할배들은 미국보다 북한을 비난합니다. 비록 생물 다양성이 커다란 위기에 빠졌다고 해도, 이 꼴통 할배들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비단 이 꼴통들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 역시 비슷합니다.

 

비록 대규모 멸종이 북한보다 미국 문제라고 해도, 많은 사람들은 후자보다 전자를 비난합니다. 어라~, 이유가 무엇인가요? 왜 많은 사람들이 미국, 이 멸종 악당보다 북한을 비난하나요? 대답은 세계화 자본주의입니다. 21세기 초반, 이 경제는 인류 문명을 지배합니다. 세계화 자본주의가 지배적인 경제이기 때문에, 지배적인 관념은 이 경제를 편듭니다. 자본주의를 편들기 위해 이 관념은 많은 사람들을 세뇌합니다. 언론부터 예술까지, 교육부터 종교까지, 지배적인 관념은 자본주의가 최선이라고 세뇌합니다. 이 관념이 세뇌하기 때문에, 음…, 많은 사람들은 이 경제가 최선이라고 착각합니다.



북한보다 미국은 세계화 자본주의를 주도합니다. 이 경제가 최선이기 때문에, 미국이 이 경제를 주도하기 때문에, 북한이 이 경제에 저항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북한보다 미국을 떠받듭니다. 이 사람들이 멸종 범죄자를 떠받드는 것처럼, 인류 문명은 지구 가열화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특히, 기후 정의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재앙이 증명하는 것처럼, 21세기 초반 문명은 이성(논리, 과학)적인 문명이 아닙니다. 지배적인 관념이 많은 사람들을 세뇌하는 것처럼, 어휴~, 21세기 초반 문명은 이성적인 문명보다 광신적인 문명입니다. 브뤼노 라투르 없이, 근대성을 의심하기는 가능합니다.

 

비록 어떤 사람들이 브뤼노 라투르를 읽지 않는다고 해도, 지구 가열화는 근대성이 무엇인지 의심하기 위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험한 기후 범죄자를 떠받드는 것처럼, 아직 우리는 근대 인간들이 아닙니다. 만약 우리가 근대 인간들이라면, 북한보다 미국이 멸종 범죄자이기 때문에, 전자보다 후자는 훨씬 많은 비판들에 직면할 겁니다. 미국보다 북한이 너무 많은 비난들을 듣는 것처럼, 근대성은 그저 신화에 불과한지 모릅니다. 비록 이게 그저 신화에 불과하다고 해도, 분명히, 근대 문명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21세기 초반 오늘날, 비디오 게임들을 플레이하기는 쉽습니다.



<쉽 레굴루스>는 비디오 게임입니다. 21세기 초반,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는 가능합니다. 컴퓨터를 비롯해 정보·통신 기술들이 진보했기 때문입니다. <쉽 레굴루스>와 달리, 500년 전에,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하기는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비단 <쉽 레굴루스>만 아니라 다른 비디오 게임들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500년 전에, 그 어떤 비디오 게임도 플레이하기는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컴퓨터를 비롯해 정보·통신 기술들이 진보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6세기보다 21세기 초반은 훨씬 기술 진보적인 문명입니다. 비단 비디오 게임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례들 역시 근대 문명이 존재한다고 증명합니다.

 

<쉽 레굴루스>는 비단 비디오 게임만 아니라 스페이스 오페라이기도 합니다. 스페이스 오페라로서, <쉽 레굴루스>는 놀라운 우주 문명을 묘사합니다. 비단 이 비디오 게임만 아니라 다른 스페이스 오페라들 역시 비슷합니다. 아니, 비디오 게임들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많은 스페이스 오페라들은 소설들이었습니다. 이 소설들은 우주 문명들을 묘사합니다. 만약 향상된 첨단 기술들이 진보하지 않는다면, 우주 문명을 건설하기는 가능하지 않을 겁니다. 이 문명은 이 기술들을 요구합니다. 스페이스 오페라가 대중적인 문화·예술이기 때문에, 이건 소설가들이 향상된 기술 진보를 상상한다는 뜻입니다.



[이 장면과 달리, 500년 전에, 스페이스 오페라는 대중적인 문화·예술이 아니었습니다.]



20세기 이후, 소설가들은 스페이스 오페라들을 썼습니다. 이건 그들이 향상된 첨단 기술들을 상상한다는 뜻입니다. 16세기는 어떤가요? 이 문명에서 문학 작가들이 스페이스 오페라들을 썼나요? 500년 전에, 이 소설들이 대중적인 문화·예술이었나요? 16세기 문명에서 문학 작가들이 향상된 첨단 기술들을 상상했나요? 그건 아닙니다. 이유가 무엇인가요? 왜 16세기 문명에서 스페이스 오페라가 대중적인 문화·예술이 아니었나요? 산업 혁명은 대답인지 모릅니다. 19세기는 산업 혁명 시대였습니다.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이 시대에서 많은 산업 기술들은 진보했습니다. 20세기 이후, 이 기술들은 첨단 기술들로 승화했습니다. 이 기술들은 20세기 문명을 뒷받침합니다.

 

소비에트 연방이 스푸트니크를 날렸던 것처럼, 첨단 기술들은 20세기 문명을 뒷받침합니다. 소비에트 연방과 달리, 16세기 문명은 인공 위성을 제작하지 않았습니다. 16세기 문명보다 20세기 문명이 인공 위성을 날리는 것처럼, 전자보다 후자는 훨씬 기술 진보적인 문명입니다. 16세기 문명보다 20세기 문명이 훨씬 기술 진보적인 문명인 것처럼, 26세기 문명은 다르지 않을 겁니다. 20세기 문명보다 26세기 문명은 훨씬 기술 진보적인 문명인지 모릅니다. 훨씬 향상된 기술들이 진보하기 때문에, 오오~, 이 미래는 놀라운 우주 문명인지 모릅니다. 이 상상은 스페이스 오페라로 연결됩니다. 20세기 문명이 산업 혁명을 거쳤기 때문에, 스페이스 오페라를 상상하기는 가능합니다.



16세기 문명이 산업 혁명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기술 진보를 인식하기는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가능하지 않았기 때문에, 향상된 첨단 기술들을 상상하기는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가능하지 않았기 때문에, 500년 전에, 스페이스 오페라는 대중적인 문화·예술이 아니었습니다. 이 문화·예술은 16세기 문명보다 20세기 문명이 훨씬 기술 진보적인 문명이라고 반영합니다. 스페이스 오페라는 사이언스 픽션(SF)에 속합니다. 21세기 초반, SF 독자들을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많은 SF 독자들은 스페이스 오페라를 좋아합니다. 스페이스 오페라가 대중적인 문화·예술이기 때문에, <쉽 레굴루스>처럼, 비디오 게임들은 이 문화·예술을 포함합니다.

 

<쉽 레굴루스>는 스페이스 오페라가 대중적인 문화·예술이라고 반영합니다. 이건 모~~~든 SF 독자가 스페이스 오페라를 인정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떤 독자들은 사이언스 픽션과 스페이스 오페라가 다르다고 분리하는지 모릅니다. 이 독자들은 스페이스 오페라가 사이언스 픽션보다 사이언스 '판타지'라고 분류하는지 모릅니다. 비록 사이언스 픽션과 스페이스 오페라가 다르다고 해도, 비록 이게 사이언스 픽션보다 사이언스 '판타지'라고 해도, 분명히, <쉽 레굴루스>에서 우주 문명은 훨씬 향상된 기술들을 요구합니다. 이 기술들 없이, 이 문명을 건설하기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비단 <쉽 레굴루스>만 아니라 다른 스페이스 오페라들 역시 비슷합니다.



비록 스페이스 오페라가 사이언스 '판타지'라고 해도, 이 판타지 세계에서 우주 문명은 전형적인 설정입니다. 훨씬 향상된 기술들 없이, 이 문명을 건설하기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스페이스 오페라(사이언스 판타지)는 문화·예술이 향상된 첨단 기술들을 상상한다는 뜻입니다. 16세기 문명에서 이건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500년 전에, 아무도 SF 독자가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500년 전에, 문화·예술은 향상된 첨단 기술들을 상상하지 않았습니다. SF 독자들이 스페이스 오페라를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이 판타지는 16세기 문명보다 20세기 문명이 훨씬 기술 진보적인 문명이라고 반영합니다. 이 반영처럼, 근대 문명은 신화가 아닙니다.

 

비록 근대성이 그저 신화에 불과하다고 해도, 분명히, 근대 문명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스페이스 오페라는 근대 문명이 신화가 아니라고 반영합니다. 비단 이 사례만 아니라 다른 사례들 역시 비슷합니다. <지도로 보는 세계 공룡 대백과>는 길벗스쿨 출판사의 고생물학 서적입니다. 제목이 뜻하는 것처럼, <지도로 보는 세계 공룡 대백과>는 공룡들을 보여줍니다. 21세기 초반, 이 선사 동물들을 좋아하기는 가능합니다. 많은 독자들이 스페이스 오페라를 좋아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은 공룡들을 좋아합니다. 16세기 문명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룡들을 좋아했나요? 그건 아닙니다. 500년 전에, 공룡들을 좋아하기는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19세기는 산업 혁명 시대였습니다. 이 시대에서 비단 산업 기술들만 아니라 과학 지식들 역시 진보했습니다. 고생물학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19세기 이후, 이 과학은 진보했습니다. 고생물학 덕분에, 21세기 초반, 공룡들을 좋아하기는 가능합니다. 길벗스쿨 출판사가 <지도로 보는 세계 공룡 대백과>를 번역하는 것처럼, 이 선사 동물들을 좋아하기는 가능합니다. <공룡 대백과>와 달리, 16세기 문명에서 고생물학은 진보하지 않았습니다. 이 과학이 진보하지 않았기 때문에, 500년 전에, 공룡들을 좋아하기는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인간과 공룡은 똑같은 시대에 속하지 않습니다. 양쪽에게는 너무 머나먼 격차가 있습니다.

 

고생물학 없이, 멧돼지를 인식하기는 가능합니다. 인간과 이 야생 동물이 똑같은 시대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멧돼지와 달리, 고생물학 없이, 모노클로니우스를 인식하기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인간과 이 뿔용이 똑같은 시대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노클로니우스는 백악기에 속합니다. 이 시대는 너무 머나먼 과거입니다. 만약 고생물학자들이 모노클로니우스 화석을 발굴하지 않는다면, 만약 그들이 이 화석을 연구하지 않는다면, 이 백악기 뿔용을 인식하기는 가능하지 않을 겁니다. 이게 가능하지 않은 것처럼, 현실에서 인간과 살아있는 모노클로니우스는 조우하지 못합니다. 현실에서 이건 절대 가능하지 않습니다.



[현실에서 이건 가능하지 않습니다. <쉽 레굴루스>는 '다른 세계'입니다.]



인간과 멧돼지가 똑같은 시대에 속하기 때문에, 이 동물과 조우하기는 가능합니다. 현실에서 이 조우는 가능합니다. 멧돼지와 달리, 현실에서 살아있는 모노클로니우스와 조우하기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고생물학자들이 이 살아있는 뿔용을 연구하기 원한다고 해도, 그들은 오직 화석만 연구해야 합니다. 만약 인간과 살아있는 모노클로니우스가 조우한다면, 이건 현실보다 '다른 세계'에 속할 겁니다. 이게 다른 세계에 속하기 때문에, 모노클로니우스와 스페이스 오페라는 연결될 수 있습니다. <쉽 레굴루스>는 놀라운 우주 문명을 묘사합니다. 흠, 현실에서 이 문명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현실과 <쉽 레굴루스>는 다릅니다. 양쪽이 다르기 때문에, <쉽 레굴루스>는 '다른 세계'가 됩니다. 이 사례처럼, 스페이스 오페라는 다른 세계가 됩니다. 비록 현실에서 어떤 것들이 가능하지 않다고 해도, 스페이스 오페라에서 이것들은 가능한지 모릅니다. (비록 현실에서 우주 문명이 가능하지 않다고 해도, 스페이스 오페라로서, <쉽 레굴루스>에서 이 문명은 가능합니다.) 스페이스 오페라는 우주 해병들이 전투 강화복들을 착용한다고 묘사할 수 있습니다. 이 해병들은 외계 괴물들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이 해병들이 존재하나요? 현실에서 전투 강화복들, 외계 괴물들이 존재하나요?



그건 아닙니다. 현실에서 우주 해병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해병들처럼, 전투 강화복들, 외계 괴물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실과 달리, 스페이스 오페라에서 이 해병들, 강화복들, 괴물들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양쪽은 다릅니다. 현실과 스페이스 오페라가 다르기 때문에, 이건 다른 세계가 됩니다.) 우주 해병들이 전투 강화복들을 착용하는 것처럼, 비록 현실에서 어떤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해도, 스페이스 오페라에서 이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오페라는 사이언스 픽션에 속합니다. 적어도, 이건 사이언스 판타지입니다. 스페이스 오페라처럼, 사이언스 판타지는 다른 세계입니다.

 

비록 현실에서 어떤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해도, 다른 세계로서, 사이언스 판타지에서 이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비록 현실에서 인간과 살아있는 모노클로니우스가 조우하지 못한다고 해도, 사이언스 판타지에서 이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면, 인간은 백악기로 돌아가고 살아있는 공룡과 조우할 수 있습니다. 사이언스 판타지는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고 묘사할 수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것처럼, 공룡과 조우하기 위해 인간에게는 다른 세계가 필요합니다. 스페이스 오페라가 다른 세계이기 때문에, 아~, 이 관점에서 모노클로니우스와 스페이스 오페라는 연결될 수 있습니다.



모노클로니우스와 달리, 멧돼지와 스페이스 오페라는 연결되지 않습니다. 인간과 이 동물이 똑같은 시대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세계 없이, 멧돼지와 조우하기는 가능합니다. 이 동물과 조우하기 위해 인간에게는 다른 세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스페이스 오페라가 다른 세계이기 때문에, 이 관점에서 멧돼지와 스페이스 오페라는 연결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이 동물보다 모노클로니우스에게는 다른 세계와 연결되기 위한 훨씬 높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가능성럼, 다른 세계는 인간과 이 뿔용이 똑같은 시대에 속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모노클로니우스는 너~무 머나먼 과거에 속합니다.

 

이 뿔용이 너~무 머나먼 과거에 속하기 때문에, 만약 고생물학이 진보하지 않는다면, 이 뿔용을 인식하기는 가능하지 않을 겁니다. 이 과학이 진보하기 때문에, 모노클로니우스를 인식하기는 가능합니다. 고생물학이 진보하기 때문에, <지도로 보는 세계 공룡 대백과>를 계획하기는 가능합니다. 이 서적처럼, 21세기 초반, 고생물학 서적들을 읽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500년 전에, 이 서적들을 읽기는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고생물학이 진보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6세기 문명에서 SF 독자들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이 문명에서 공룡 덕후들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이 유명한 문장은 근대성이 무엇인지 의심합니다. 비록 브뤼노 라투르가 근대성을 의심한다고 해도, <지도로 보는 세계 공룡 대백과>는 16세기 문명보다 21세기 초반 문명이 근대 문명이라고 반영합니다. 16세기 문명에서 아무도 모노클로니우스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처럼, 현재 생태계와 백악기 생태계는 다릅니다. 이 생태계는 너~무 머나먼 과거입니다. 백악기가 너~무 머나먼 과거이기 때문에, 현재 생태계와 이 과거 생태계가 아무 관계가 아닌가요? 백악기 생태계가 단절된 생태계, 고립된 생태계인가요? 모노클로니우스가 단절된 생명체인가요?

 

그건 아닙니다. 비록 백악기가 너~무 머나먼 과거라고 해도, 이 과거는 생명 진화 역사에 속합니다. 만약 생물 다양성이 진화하지 않았다면, 백악기 생태계는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 생태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모노클로니우스는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멧돼지는 비슷합니다. 만약 생물 다양성이 진화하지 않았다면, 현재 생태계는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 생태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멧돼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백악기 생태계(모노클로니우스)가 생명 진화 역사에 속하는 것처럼, 멧돼지(현재 생태계)는 이 역사에 속합니다. 아하~, 이 역사 관점에서 양쪽은 비슷합니다.



[백악기 생태계처럼, 이 생태계는 생명 진화 역사에 속합니다.]



비록 이게 문학적인 표현이라고 해도, 어머니 자연은 멧돼지를 키웁니다. 이 여신은 비단 이 동물만 아니라 모노클로니우스 역시 키웁니다. 21세기 초반, 지구는 생체 우주선입니다. 6천 5백만 년 전에, 지구는 생체 우주선이었습니다. 백악기 생태계가 나타나기 전에, 이미 지구는 생체 우주선이었습니다. 생명 진화 역사는 아주 장대한 시간을 자랑합니다. (비록 브뤼노 라투르가 근대성을 의심한다고 해도) 근대 문명에서 고생물학이 진보했기 때문에, 우리는 생명 진화 역사가 아주 장대한 시간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것처럼, 현재 생태계와 백악기 생태계는 연결됩니다.

 

생명 진화 역사가 아주 장대한 시간이기 때문에, 백악기 생태계처럼, 현재 생태계처럼, 미래 지구는 생체 우주선일 겁니다. 어머니 자연은 비단 과거, 현재 생태계만 아니라 미래 생태계 역시 키울 겁니다. 장대한 시간 이후, 미래에서 또 다른 생물 다양성은 번성할 겁니다. (비록 브뤼노 라투르가 근대성을 의심한다고 해도) 근대 문명에서 고생물학이 진보했기 때문에, 우리는 미래 생태계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이게 가능하다고 해도, 21세기 초반, 북한보다 미국은 너무 많은 가스들을 배출합니다. 이 가스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아…, 지구 가열화, 이 재앙은 생물 다양성을 파괴합니다.



대규모 멸종이 다가오기 때문에, 이건 미래 생태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모릅니다. 아무리 생명 진화 역사가 아주 장대한 시간이라고 해도, 지구 가열화는 이 흐름을 끊는지 모릅니다. 아, 물론, 비록 백악기 생태계가 멸종했다고 해도, 현재 생태계는 존재합니다. 비록 지구 가열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미래 생태계는 이 영향을 넘어서는지 모릅니다. 어머니 자연은 위대합니다. 이 여신은 지구 가열화를 넘어서는지 모릅니다. 아무리 어머니 자연이 위대하다고 해도, 분명히, 지구 가열화는 긍정적인 영향이 아닐 겁니다. 미국, 이 범죄자는 긍정적인 영향이 아닙니다.

 

어머니 자연에게 미국, 이 기후 범죄자는 긍정적인 영향이 아닙니다. 비록 북한보다 미국이 생물 다양성을 파괴한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은 후자보다 전자를 비난합니다. 지배적인 관념이 이 사람들을 세뇌하기 때문입니다. 세계화 자본주의가 인류 문명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미국보다 북한이 많은 비난들을 듣는 것처럼, 아직 우리는 진짜 근대 인간들이 아닌지 모릅니다. 인류 문명이 세계화 자본주의를 타파하기 전에, 인류 문명이 기후 정의를 실천하기 전에, 근대성은 찾아오지 않을 겁니다. 세계화 자본주의, 이 광신적이고 파괴적인 경제가 사라진 이후, 근대성은 찾아올 겁니다.



※ <지도로 보는 세계 공룡 대백과> 출처: 길벗스쿨,
https://gfile.gilbut.co.kr/gilbut/bookdata/BN002693/preview/index.html#p=3

※ 게임 <Ship Regulus> 스크린샷 출처: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567060/Ship_Regulus/

※ 사진 <Divers Swimming …> 출처: Tom Fisk,
http://www.pexels.com/photo/divers-swimming-over-the-corals-46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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