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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생태주의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언제나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네, 맞습니다. 우리는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가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때, 우리는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하기보다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이 속담처럼, 만약 우리가 협력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우리는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겁니다. 비록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고 해도, 지구 인구는 몇 십 억을 넘어갑니다. 만약 몇 십 억이 머리들을 맞댄다면, 몇 십 억은 엄청난 발상들을 제시할 테고,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는 훨씬 수월할 겁니다. 왜 우리가 엄청난 인력들을 낭비해야 하나요? 지구 인구가 몇 십 억을 넘어가기 때문에, 만약 우리가 협력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엄청난 인력들을 낭비할 겁니다. 몇 십 억은 머..

"2734년, 마침내 인류 문명은 궤도 승강기를 완성했다. 궤도 승강기는 많고 많은 자재들을 운송했다. 지구 궤도에서 공학 기술자들은 대규모 우주 조선소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기술자들이 우주 조선소를 건설한 이후, 그들은 우주 모선을 건조할 것이다. 만약 대규모 우주 모선이 나타난다면, 모선은 많고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머나먼 외계 항성계를 향해 떠날 것이다. 지구에서 사람들이 밤하늘과 별빛들을 바라볼 때, 사람들은 언제 그들이 외계 항성계로 떠날 수 있을지 생각하곤 했다." 이건 SF 설정입니다. 만약 어떤 소설이 이 줄거리를 전개한다면, 이 소설은 SF 장르에 속할 겁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소설이 SF 장르에 속한다고 분류할 겁니다. 비록 사람들이 SF 장르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해도, 그들은..
"인간의, 인간에 관한, 인간에 대한 SF는 없다." 예전에 이렇게 alt.SF 웹진은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 2014년 8월 기사에서 alt.SF 웹진은 '결국 사이언스 픽션 역시 보편적인 인간을 이야기한다'는 주장에 크게 반박했습니다. 이런 주장은 사이언스 픽션이 자랑하는 정수를 버립니다. 사이언스 픽션은 개인과 개인 수준을 넘어 인간 사회, 인류라는 종, 우주 어딘가에 존재할 수 있는 어떤 지성, 아니면 우주 그 자체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장르입니다. 만약 사이언스 픽션이 오직 보편적인 인간들만 이야기한다면, 이건 망원경으로 샬레를 들여다보는 행위와 다르지 않을 겁니다. 사이언스 픽션이 자랑하는 재미는 심지어 마지막 한 방울조차 SF 요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alt.SF 웹진은 주장하고 보편적인 인..
[소설 3부작. 이런 소설에게 생태 문학이 될 자격이 충분히 있을까요?] 영어 위키피디아에는 '생태 문학(eco fiction)' 항목이 있습니다. 생태 문학은 자연 환경과 인류 문명이 무슨 관계를 맺었는지 탐색하는 문학입니다. 생태 문학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다고 해도, 이게 대략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들 알 수 있을 겁니다. 생태 문학이라는 용어는 1970년대 이후 등장했습니다. 아마 탈핵과 녹색당, 동물 권리 운동 때문이겠죠. 같은 환경 운동 고전 역시 나왔고요. 하지만 오래 전부터 숱한 철학자들과 작가들은 자연이 문명에게 무슨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했습니다. 누군가는 인간이 자연과 싸운다고 이야기했고, 누군가는 인간이 자연과 화합한다고 이야기했고, 누군가는 두 가지 측면이 함께 존재한다고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