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판타지/크고 작은 괴수들

<연금술사>와 삼림 드래곤, 강렬한 비유

OneTiger 2021. 6. 20. 20:00



숲 속 오두막에서 어떤 할머니는 커다란 솥단지에 물을 담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물이 끓는 동안, 할머니는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재료들은 씁쓸한 약초들, 고약한 버섯들, 향기로운 벌꿀, 탁한 나무 껍질, 복잡한 잡초 뿌리들, 매운 향신료, 반질반질한 열매 껍질, 시큼한 열매 즙, 견과류 세 수푼들입니다. 할머니는 동물을 죽이지 않으나, 얼마 전에 할머니가 죽은 토끼를 얻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절인 토끼 고기 조각들을 집어넣습니다. 솥단지에서 고기가 본격적으로 끊기 시작한 이후, 할머니는 재료들을 연이어 집어넣고 국자로 국물을 휘젓습니다. 솥단지는 진한 연기를 올립니다.

 

마침내 할머니는 불을 끕니다. 할머니는 국자로 내용물을 뜨고 접시에 담습니다. 접시에서 내용물은 쌉쌀하고 향기로운 냄새를 풍깁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할머니가 마법을 부렸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마녀가 약물을 만들 때, 마녀는 커다란 솥단지를 끓이고 여러 재료들을 집어넣습니다. 할머니가 커다란 솥단지를 끓였고 여러 재료들을 집어넣었기 때문에, 할머니와 숲 속의 마녀는 비슷합니다. 마녀는 기이한 약물을 실험했는지 모릅니다. 토끼 고기 찌개는 찌개보다 기이한 약물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 주장에 반박할지 모릅니다. 이건 그저 찌개에 불과합니다.



할머니는 요리사입니다. 요리사 할머니는 기이한 약물을 실험하지 않았습니다. 할머니는 그저 토끼 고기 찌개를 끓였을 뿐입니다. 손님들은 고기 찌개를 맛있게 먹을 겁니다. 아니, 잠깐. 정말 이게 고기 찌개인가요? 이게 찌개를 빙자하기 위한 위험한 약물이 아닌가요? 만약 손님들이 이것들을 먹는다면, 손님들이 개구리로 바뀌거나 저주에 걸리지 않나요? 어떤 사람들은 이게 연금술이라고 해석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게 요리라고 해석합니다. 두 해석 중에서 어떤 쪽이 옳은가요? 노라 제미신은 <연금술사>를 썼습니다. 이 단편 소설은 연금술과 요리가 비슷하다고 대답할지 모릅니다.

 

어떤 관점에서 요리와 연금술은 비슷합니다. 양쪽 모두 재료들을 뒤섞고, 끓이고, 졸이고, 굽기 때문입니다. <연금술사>에서 소설 주인공은 요리사입니다. 요리사는 기이하고 귀한 재료들을 집어넣고 뭔가를 요리합니다. 단편 소설 제목은 요리 과정이 연금술이라고 비유합니다. 요리사가 연금술사가 되는 것처럼, 요리와 연금술에게는 유사성이 있습니다. 요리와 연금술에게 유사성이 있기 때문에, 요리는 마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요리가 마법이 되기 때문에, 이 비유는 요리를 훨씬 찬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맛있는 요리를 먹는다면, 우리는 요리사가 훌륭하다고 칭찬할 수 있습니다.



이것보다 마법은 훨씬 강렬한 칭찬입니다. 현실에서 마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법은 비(非)현실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마법을 부린다면, 이 사람은 현실을 뛰어넘을 겁니다. 우리는 맛있는 요리가 마법이고 요리사가 마법사라고 칭찬할 수 있습니다. 요리사가 마법사가 되기 때문에, 요리사는 현실을 뛰어넘습니다. 맛있는 요리는 현실을 뛰어넘습니다. 요리사가 현실을 뛰어넘기 때문에, 이 칭찬은 훨씬 강렬합니다. 이 칭찬이 훨씬 강렬한 것처럼, <연금술사>는 요리가 마법이라고 강렬하게 비유합니다. 노라 제미신이 이것을 의도했나요? 어쩌면 작가는 이것을 의도하지 않았는지 모릅니다.

 

노라 제미신은 강렬한 비유를 의도하지 않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뭐라고 소설 작가가 의도했든, 독자는 <연금술사>를 읽고 요리와 연금술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비록 노라 제미신이 이것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도, <연금술사>에서 요리와 연금술은 비슷한 위상이 되고, 독자는 이 단편 소설이 훌륭한 요리를 강렬하게 칭찬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나중에 독자가 뭔가를 요리한다면, 독자는 자신이 연금술사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독자는 맛있는 요리가 황홀한 마법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SF/판타지는 재미있습니다. SF/판타지는 비현실을 제시하고 강렬하게 비유합니다.



<연금술사>와 달리, 주류 문학은 강렬하게 비유하지 못합니다. 주류 문학이 비현실 설정을 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주류 문학은 현실을 뛰어넘지 않습니다. 일정한 한계 속에서 주류 문학은 이야기합니다. 일정한 한계에서 주류 문학은 벗어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어떤 현상이 찬란하고, 아름답고, 웅장하고, 벅차다고 해도, 일정한 한계 속에서 주류 문학은 이것이 찬란하고, 아름답고, 웅장하고, 벅차다고 칭찬합니다. 이 칭찬은 밋밋합니다. 이 칭찬이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칭찬은 표면적입니다. 진심으로 우리가 뭔가를 칭찬할 때, 우리는 현실을 훨씬 뛰어넘기 원합니다.

 

"아, 나는 정말 행복해. 만약 이 상황에서 시간이 멈춘다면…." 이건 불가능합니다. 시간은 멈추지 않습니다. 이 대사에서 화자는 불가능을 원합니다. 왜 화자가 불가능을 원하나요? 화자가 아주 아주 행복하기 때문에, 화자는 행복을 평범하게 표현하지 않습니다. 화자가 아주 아주 행복하기 때문에, 이것을 강조하기 위해 화자는 불가능, 비현실을 동원합니다. 현실에서 우리는 시간 여행자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타입 슬립 초능력이 없습니다. 아무리 <문명 6>가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해도, 우리는 진짜 타임 슬립 초능력자가 아닙니다. 행복을 훨씬 강조하기 위해 우리는 비현실을 동원합니다.



행복을 강조하기 위해 화자가 시간을 멈추기 원하는 것처럼, <연금술사>가 요리를 연금술에 비유하는 것처럼, SF/판타지는 비현실을 제시하고 뭔가를 강조합니다. 비단 요리와 연금술만 아니라 다른 사례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에서 세계화 자본주의는 온갖 환경 오염들을 저지릅니다.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 자본주의는 자연 환경을 상품화합니다. 자본주의에게 자연 환경은 그저 돈벌이 수단에 불과합니다. 정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본주의는 산업 폐기물들을 함부로 버립니다. 자본주의에게 자연 환경은 그저 쓰레기통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환경 오염들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환경 오염들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환경 아포칼립스는 오염들을 과장하고 강조합니다. 환경 아포칼립스에서 인류 문명은 멸망합니다. 아직 현실에서 인류 문명은 멸망하지 않았으나, 환경 아포칼립스는 인류 문명이 멸망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니면 인류 문명은 너무 처참한 수준으로 몰락합니다. 다국적 기업들은 엄청난 자산을 자랑하나, 자연 환경은 폐허가 되고 사람들은 비참하게 살아갑니다. 아직 문명 멸망은 현실이 아닙니다. 이건 비현실 설정입니다. 환경 아포칼립스는 비현실을 제시하고 환경 오염들이 심각하다고 강조합니다. 주류 문학은 환경 오염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환경 아포칼립스는 환경 오염들이 심각하다고 과장하나, 일정한 한계에서 주류 문학이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주류 문학은 강조하지 않습니다. 환경 아포칼립스는 인류 문명 멸망과 환경 오염이 대등한 위상이라고 묘사할 수 있으나, 일정한 한계 속에서 주류 문학은 그저 걱정할 뿐입니다. 그래서 환경 운동가들이 환경 오염을 경고할 때, 환경 운동가들은 주류 문학보다 SF 소설을 언급합니다. 주류 문학은 환경 오염을 표면적으로 경고합니다. 이 지점에서 주류 문학은 SF 소설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만약 주류 문학이 일정한 한계를 뛰어넘는다면, 주류 문학은 SF 소설에 가까워질 겁니다.

 

주류 문학이 환경 오염을 강렬하게 비유하지 못하는 것처럼, 자연 환경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연 환경은 웅장합니다. 우리는 자연을 소(小)자연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연을 대(大)자연이라고 부릅니다. 자연은 소박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웅장합니다. 게다가 자연은 원초적이고 풍요롭습니다. 인류는 자연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자연에서 인류는 비롯했고 진화했습니다. 만약 자연이 사라진다면, 인류 역시 사라질 겁니다. 자연 속에서 인류는 먹거리를 얻습니다. 자연 속에서 인류는 버섯과 벌꿀과 견과류와 고기를 얻습니다. 풍요로운 자연 없이, 먹거리는 없고, 인류는 굶주릴 겁니다.



자연에게는 웅장하고 원초적이고 풍요로운 세 특성들이 있습니다. 특히, 어떤 존재가 자연을 상징할 때, 이 존재는 전형적인 문명인과 대조적입니다. 인류 문화는 인간이 자연을 상징한다고 간주하지 않습니다. 인류 문화는 인간이 문명에 속한다고 간주합니다. 문명과 자연은 적대적입니다. 아무리 문명과 자연이 적대적이지 않다고 해도, 문명과 자연은 다릅니다. 문명과 자연이 다르고, 인간이 문명에 속하기 때문에, 인간은 자연을 상징하지 않습니다. 만약 인간이 자연을 상징한다면, 이 인간은 다소 특별할 겁니다. 서구 근대 문화는 원주민, 특별한 인간이 자연을 상징한다고 간주합니다.

 

서구 근대 문화는 원주민이 문명에 속한다고 간주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원주민이 문명에 속한다고 해도, 서구 근대 문명과 원주민 문명이 다르기 때문에, 원주민은 자연을 상징합니다. <고지라: 괴수 행성> 3부작에서 부족민 소녀는 자연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부족민 소녀는 아기를 낳고 먹일 수 있습니다. 여자는 자신의 육체로 아기를 낳고 아기를 먹입니다. 부족민 소녀가 '생명이 승리'라고 말하는 것처럼, 여자가 아기를 먹이는 것처럼, 여자는 풍요롭습니다. 아무리 여자가 문명에 속한다고 해도, 전형적인 문명인이 남자에 가깝고, 여자가 풍요롭기 때문에, 여자는 자연을 상징합니다.



애니메이션 <괴수 행성> 3부작이 보여주는 것처럼, 원주민과 여자는 자연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위험한 비유인지 모릅니다. 요리와 연금술은 위험한 비유가 아니나, 원주민과 여자와 자연은 위험한 비유인지 모릅니다. 자본주의는 자연 환경이 그저 돈벌이 수단에 불과하다고 떠벌입니다. 자본주의는 '값싼 자연'에게 기생합니다. 자연 환경이 그저 돈벌이 수단에 불과하고, 원주민과 여자가 자연을 상징하기 때문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배적인 관념은 원주민과 여자를 왜곡할지 모릅니다. 대항해 시대 이후, 이미 서구 제국주의는 원주민들이 값싼 자연이라고 왜곡했습니다.

 

그래서 SF/판타지가 원주민과 여자와 자연을 비유할 때, SF/판타지는 자본주의와 지배적인 관념을 경계해야 합니다. (하지만 <괴수 행성> 3부작은 자본주의를 별로 경계하지 않습니다.) 원주민과 여자가 자연을 상징하는 것처럼, 동물과 식물은 자연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자연이 웅장하기 때문에, 웅장한 동물은 자연을 상징합니다. 모스라는 이 조건들을 충족합니다. 모스라는 거대 괴수입니다. 거대 괴수는 웅장합니다. 나방은 동물(곤충)입니다. 동물(곤충)은 문명에 속하지 않습니다. 모스라는 알을 낳습니다. 고지라 같은 흔한 수컷 괴수들과 달리, 엄마 괴수는 모스라의 고유한 특성입니다.



인류 문명은 모스라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인류 문명은 모스라를 만들지 못합니다. 모스라는 원초적입니다. 모스라는 '자연'을 상징하기 위한 세 조건들을 충족합니다. 모스라는 웅장하고, 원초적이고, 풍요롭습니다. 야생 동물 형태로서 모스라는 문명에 속하지 않습니다. 모스라가 자연을 상징하는 것처럼, SF/판타지에서 거대 괴수는 자연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포레스트 드래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중세 유럽 판타지 <토탈 워: 워해머>에서 포레스트 드래곤은 울창하고 신비로운 삼림 아델 로렌을 보호합니다. 삼림 레인저 위장복처럼, 포레스트 드래곤은 얼룩덜룩한 녹색과 갈색입니다.

 

포레스트 드래곤은 치렁치렁한 덩굴들을 걸쳤습니다. 얼룩덜룩한 녹색과 갈색, 치렁치렁한 덩굴들과 삼림에게는 유사성이 있습니다. 오직 외형만으로 포레스트 드래곤은 자신이 삼림에 속한다고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삼림이 풍요롭고, 포레스트 드래곤 외형과 삼림이 비슷하기 때문에, 포레스트 드래곤은 풍요로움에 수렴할 수 있습니다. 포레스트 드래곤은 거대 괴수입니다. 우드 엘프 진영에서 포레스트 드래곤은 가장 거대합니다. 게임 규칙은 포레스트 드래곤이 거대 괴수라고 분류합니다. 포레스트 드래곤은 '숲의 의지'입니다. 우드 엘프 문명은 포레스트 드래곤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아델 로렌은 포레스트 드래곤을 키웠습니다. 신비로운 삼림에서 드래곤이 오랜 시간을 보낸 이후, 드래곤은 포레스트 드래곤으로 거듭납니다. 신비로운 삼림이 포레스트 드래곤을 키웠기 때문에, 포레스트 드래곤은 원초적입니다. 드래곤은 뱀과 비슷합니다. 야생 동물, 뱀은 인류 문명에 속하지 않습니다. 모스라처럼, 포레스트 드래곤은 자연을 상징하기 위한 세 조건들을 갖췄습니다. 포레스트 드래곤은 거대 괴수입니다. 이 거대 괴수 형태와 삼림 형태는 비슷합니다. 원초적인 삼림은 이 거대 괴수를 키웠습니다. 이 거대 괴수와 뱀은 비슷하고, 야생 동물(뱀)은 문명에 속하지 않습니다.

 

비디오 게임 <문명: 비욘드 어스>에서 제노 타이탄 역시 비슷한 상징이 될 수 있습니다. 제노 타이탄은 떡대 갯가재 괴수입니다. 떡대는 웅장함으로 이어집니다. 갯가재가 야생 동물이기 때문에, 갯가재는 문명에 속하지 않습니다. 제노 타이탄은 조화 친화도 최종 기술이고, 조화 친화도는 번영 미덕을 추구합니다. 제노 타이탄은 개조 생명체이나, 조화 친화도는 그들이 자연 법칙(진화 과정)을 촉진했다고 주장합니다. 비록 이 주장이 그저 발뺌에 불과하다고 해도, 분명히 인류 문명은 제노매스를 만들지 않았고 갯가재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인류 문명보다 제노매스와 갯가재는 원초적입니다.





<비욘드 어스>에서 제노 타이탄이 환경 보호를 상징하는 것처럼, 비디오 게임 <에이지 오브 원더스: 플래닛폴>에서 아마존 티라노돈은 환경 보호를 상징합니다. 요리와 연금술이 비슷한 위상이 되는 것처럼, 환경 보호와 아마존 티라노돈은 비슷한 위상입니다. 비디오 게임 <미들어스: 섀도우 오브 워> 카르난 역시 비슷한 상징이 될 수 있습니다. 카르난은 거대 괴수가 아닙니다. 카르난은 어머니 자연에 가깝습니다. 어머니 자연과 거대 괴수는 비슷한 상징입니다. 카르난은 여자입니다. 식물들은 카르난을 뒤덮었습니다. 여자는 아기를 낳고 먹입니다. 생태계에서 식물들은 생산자입니다.

 

식물들이 여자 형태를 구성하기 때문에, 카르난은 풍요롭습니다. 인류 문명은 카르난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엘프 문명과 드워프 문명은 카르난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 식물들이 도시를 뒤덮는 것처럼, 식물들은 문명에 속하지 않습니다. 카르난은 원초적입니다. 카르난은 야수들을 조종합니다. 카르난은 여러 거대한 것들을 조종하고 거대한 악마 발록과 싸웁니다. 카르난이 비룡을 조종하고 거대한 타르-고로스와과 싸우는 것처럼, 카르난은 거대합니다. 아니, 솔직히 카르난은 거대한 자연 그 자체입니다. 카르난과 거대 괴수는 웅장함, 풍요로움, 원초적인 야생을 공유합니다.



이 지점에서 카르난과 모스라, 포레스트 드래곤, 제노 타이탄, 아마존 티라노돈은 다르지 않습니다. 비록 카르난이 거대 괴수가 아니라고 해도, 모스라부터 아마존 티라노돈까지, 카르난과 거대 괴수들이 교집합을 형성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어는 카르난이 거대 괴수(와 비슷한 위상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건 언제나 거대 괴수와 어머니 자연이 비슷한 위상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SF/판타지에서 많고 많은 거대 괴수들은 풍요로운 자연보다 폭력, 파괴, 학살, 죽음을 상징합니다. 어머니 자연과 거대 괴수는 필연적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두 가지는 필연적인 관계가 아닙니다.

 

하지만 연금술이 요리를 강조하는 것처럼, 모스라부터 아마존 티라노돈까지, 거대 괴수는 자연 환경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SF/판타지가 거대 괴수를 묘사할 수 있기 때문에, SF/판타지는 환경 보호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주류 문학은 강조하지 않습니다. 일정한 한계 속에서 주류 문학은 환경 보호를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 환경 보호는 시시하고 밋밋하고 표면적일지 모릅니다. 이건 주류 문학보다 SF/판타지가 우월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 만약 시간이 멈춘다면…."이라는 외침처럼, 이건 환경 보호를 강조하기 위한 SF/판타지, 거대 괴수가 유용하고 강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사진 <Kitchen Old History Open Air Museum …> 출처: JerzyGorecki,
https://pixabay.com/photos/kitchen-old-history-open-air-museum-4665913/

※ 사진 <Meal Dish Noodles …> 출처: MomoKing,
https://pixabay.com/photos/meal-dish-noodles-fry-eat-food-5589925/

※ 게임 <토탈 워: 워해머> 스크린샷 출처: -=SupremeMaster=-,
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2170150702